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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펴,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후보와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2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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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에 온 당 대표 후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진한 대구지역 당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대구지역 발전에 가장 적임자임을 자임하며 구애의 손길을 보냈다.

12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는 추미애 당대표와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 8명의 최고위원 후보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첫 시의원 당선과 40%가 넘는 기초의원 당선 등 약진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대구 합동연설회는 시작 1시간 전부터 당원들이 몰려들고 후보 지지자들의 구호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제가 태어난 탯줄 묻은 곳에서 한 표 행사하고 싶어서 전날 늦게 대구에 도착했다"며 "사전투표를 마치고 정말 감개무량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추 대표는 "그동안 외면하던 눈길들이 (이제는) 반갑게 맞아주시는 시민들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대구가 아무리 민주당으로 힘들다고 한들 한국당의 인질이 아니라 지역주의를 벗어나 청년에게 힘을 주고 상식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문재인의 꿈, 노무현의 꿈과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에 나선 세 후보들은 대구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해찬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해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약속했고 송영길 후보는 평화와 경제, 통합을 강조했다. 경제를 강조한 김진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와 김진표의 경제는 같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대구·경북,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하겠다"
 
 12일 오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2일 오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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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추첨을 통해 먼저 무대에 오른 이해찬 후보는 대구를 "전국정당을 꿈꿨던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 김부겸 장관의 헌신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대구를 위해 무한지원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승만 독재에 맞서 2.28학생의거는 4.19를 선도했다"며 "대구는 원래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향"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사상 최초로 광역의원 당선자를 냈고 기초의회는 절반 가까이 당선했다"며 "대구는 아쉽지만 이변을 많이 만들었다"고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대구·경북지역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대구는 이제 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책임지겠다. 특히 대구의 청년일자리 문제에 예산과 정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대구 KTX역세권 개발, 물산업 허브도시 등 대통령 공약사항을 하나하나 지켜가겠다"면서 "2020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을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크게 승리하는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힘있는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며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4번, 5번 연속해서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 불출마를 재차 강조하고 자기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원 권리를 강화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상향식 시스템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며 "한 표 주이소~~"라고 머리를 숙였다.

송영길 "평화와 경제, 통합의 적임자... 대구공항과 낙동강 물문제 해결할 것"
 12일 오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12일 오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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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는 평화와 경제, 통합을 내세우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가 여러 가지 난항을 겪고 있다"며 "문재인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적 역량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할 송영길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수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역량을 갖고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도 위기의 인천을 맡아서 세계 최고 국제도시로 만들어냈다"며 어려운 경제문제 해결에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북방경제협력을 통해 대구경북의 발전을 이루고 대구공항 문제와 낙동강 수계 문제해결에도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송 후보는 또 젊은 후보임을 강조하며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4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한 경험을 통해 통합의 민주당을 이끌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성공시킬 송영길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진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 문재인과 김진표 경제는 하나"
 12일 오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2일 오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합동연설회에서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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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후보는 "보수 수구 정당에 표를 줬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던 대구의 경제를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되살려야 한다"며 "그것이 대구에서 하루속히 정권교체를 이루는 길"이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는 문재인정부 국정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대구를 지속가능한 품격 높은 혁신거점도시로 육성하도록 했다"며 "미래형 자율주행차 R&D 기반을 조성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산업 등 대구의 뿌리산업을 혁신성장 발판으로 삼겠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예산과 입법지원을 통해 김진표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우리 경제는 위기상황이다.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외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경제와 김진표 경제는 하나다.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살려서, 벤처산업 전사들이 혁신산업의 바퀴를 힘차게 돌리게 해서 우리 경제를 살려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에는 경북 안동에서 경북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합동후보연설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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