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9화 연습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이승기 대표의 깜짝 방문과 조언

▲ 프로듀스48 9화 연습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이승기 대표의 깜짝 방문과 조언 ⓒ 김이삭


지난 6월 한국과 일본 연습생 96명을 모아서 '글로벌 아이돌'을 만든다는 취지로 시작했던 <프로듀스 48>이 이제 콘셉트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들(시즌1,2) 못지 않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연습생들은 생존과 방출 속에서도 무대에 서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도전을 이어갔죠.

연습생들과 그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트레이너들은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때로는 아낌없는 칭찬을, 때로는 따끔한 지적을, 때로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전해주면서 연습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방송되었던 <프로듀스 48>  9화에 나왔던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이승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승기 대표는 9화 예고편에도 나온 바와 같이 연습생들이 연습하고 있는 곳을 찾아와서 여러 연습생들의 질문을 들어주었는데요, 다른 곡으로 이동해야 했던 연습생에게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보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이다, 이번 시간을 잘 견디면 나도 모르게 내면이 단단해져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순위가 많이 떨어져서 속상해하는 연습생에게는 "무대에서만큼은 '내가 최고다' 라는 생각을 가지면 좋다, 자신의 색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연습생들에게 해주었습니다.

또 조회수와 댓글을 매일 체크하는 연습생들에게는 "체크하는 건 좋지만 그냥 넘겨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이자 먼저 데뷔한 '인생 선배'로서 소녀들에게 건네준, '기를 살려주는 말 한마디'라고 할 수 있겠죠.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힘들고 지칠 수 있다고 해도, 이승기 대표가 했던 조언이 연습생들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연습생의 힘을 '1000%' 더 키워준 트레이너의 한 마디

프로듀스48 9화 이채연(WM) 연습생에게 큰 힘이 되었을 소유 트레이너의 칭찬

▲ 프로듀스48 9화 이채연(WM) 연습생에게 큰 힘이 되었을 소유 트레이너의 칭찬 ⓒ 김이삭


원래 '1000%' 팀은 미야자키 미호(AKB48) 연습생을 비롯해 다수의 하위권 연습생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2차 순위 발표식에서 미호를 제외한 나머지 연습생들이 모두 방출되었고, 다른 팀에서 연습생을 새로 수혈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죠.

그로 인해 새로 영입된 연습생 중 하나가 WM 이채연 연습생인데요. K팝 스타에서 춤 실력이 입증되었고, 이번 <프로듀스 48>에서도 춤과 노래 실력을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인정받은 실력있는 연습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상황은 이채연 연습생에게 불리했는데요, 9화에 나온 그녀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센터의 기준인 비주얼과 자신감이 자기에게는 없다"고 토로하며 실력에 비해 큰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드러냈었죠. 좋은 실력으로 '너무너무너무', 'Sorry Not Sorry'와 같은 좋은 무대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 이채연 연습생의 마음을 소유 트레이너가 잘 알고 있었는지, 콘셉트평가 기습점검때 다른 트레이너들의 칭찬 세례 이후에 "내가 채연이에게 안무 레슨을 받아도 될 것 같은데, 매력을 아직 못 찾은 것 같다"는 호평과 함께 "콤플렉스나 딜레마에 빠지지 말고 네 매력을 꼭 찾길 바란다"고 조언을 해줍니다.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면서 데뷔라는 꿈을 위해 달려가는 동안 콤플렉스에 빠졌던 그녀에게 용기를 1000% 채워주는 조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채연 연습생이 더 이상 어떠한 컴플렉스나 딜레마에 빠질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감 없는 모습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 그것이 소유 트레이너가 원하는 이채연 연습생이 아닐까요.

센터를 원하는 연습생들을 향한 충고 한 마디

프로듀스48 9화 가슴 아프지만 연습생들이 꼭 들어야 될 이홍기 트레이너의 충고

▲ 프로듀스48 9화 가슴 아프지만 연습생들이 꼭 들어야 될 이홍기 트레이너의 충고 ⓒ 김이삭


이번 9화에서는 이홍기 트레이너가 연습생들에게 센터에 대한 충고를 남겼는데요, 이야기하기 앞서 '다시 만나' 팀의 왕이런 연습생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왕이런은 8화에서 임시 센터를 맡은데 이어 또 한 번 정식으로 센터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컨셉평가 기습점검 때는 안무에서 나온 실수와 불안한 표정 연기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트레이너들로부터 엄청난 혹평을 들었습니다.

결국 이홍기 트레이너가 '다시 만나' 팀 연습생들을 비롯한 모든 연습생들에게 "뭐든 하나라도 제대로 소화하고 나서 센터를 지원하라"는 쓴소리를 하기에 이르렀죠. 사실 지금의 걸그룹에는 센터라는 것이 의미가 많이 희석되었고, <프로듀스> 시리즈에서는 연습생들 간의 경쟁을 유발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센터라는 자리는 여전히 연습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센터를 차지하고 싶어서 센터 자리 재투표를 제안하면서까지 센터를 차지해서 비난을 받는 연습생도 있을 정도로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센터 자리를 원하는 연습생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홍기 트레이너가 "누가 돋보인다고 센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세요'라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센터여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센터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외모가 뛰어나다고 해서, 인기가 많다고 해서 그들이 자동으로 센터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센터인 왕이런 연습생이 점검에서 실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음화에 나올 본무대에서는 점검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홍기 트레이너의 충고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느 연습생의 말마따나 '센터로 칭찬받고 센터로 욕먹는 프로그램'이라는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센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트레이너로서 잘 알고 있기에 연습생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남겼으리라고 봅니다. 칭찬만으로는 연습생들이 성장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충고를 들은 만큼 성장해 나갈 왕이런과 '다시 만나' 팀을 기대해 봅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이삭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2311676)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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