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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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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전남 순천의 한 주민센터 앞. 전날부터 통제됐던 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워터파크 못지않은 대형 물놀이시설이 깜짝 등장했다. 놀이공원에서 볼 법한 슬라이드와 풀장, 차광막, 체험장, 탈의실까지 갖췄다. 주민센터와 마을 어른들이 밤새 구슬땀을 흘리며 풀장을 준비한 것이다.

하룻밤 사이에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멋진 물놀이장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풀장은 밤낮을 잊은 폭염이 연일 이어지자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주민센터 측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물놀이장은 폭염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 측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를 돕기 위해 악당 물총 싸움, 게임존,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비록 유명한 놀이공원은 아닐지라도 부모와 함께 뛰어놀며 교감하는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많은 것을 채웠으면 한다.

마을 주민들이 참으로 수고한 덕분에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의 푸릇한 웃음과 함께 할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하다. 이렇게 폭염은 또 지나고 조금씩 희망이 다가온다.

지자체의 돈은 이렇게 쓰는 것이 아닐까?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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