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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2시 성인수 후보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2시 성인수 후보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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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울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시당 대의원대회에 (기호순) 성인수 현 시당위원장, 이수영 전 동구지역위원장,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출마해 경쟁이 뜨겁다. (관련기사 :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 열기... 내분 종식하나)

특히 지난 20여년간 민주당 울산시당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2년 뒤 총선을 앞두고 시당위원장 선거에 쏠리는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선거일을 하루 앞둔 10일 성인수 후보가 돌연 사퇴를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성 후보는 10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나선 길이 '신 구 당파의 대결'이니 하며 저와 우리당의 뜻과 반대로 분열과 극한의 대결로 비춰졌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시당위원장 선거를 화합과 희망이 있는 정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상헌 국회의원,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하겠다"면서 사실상 후보 3명 중 한 명인 이상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같은 성인수 후보의 불출마 선언이 나오자 다시 이수영 후보가 "야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수영 후보는 즉각 논평을 내고 "이번 성인수 후보의 사퇴는 당원에 대한 철저한 책임 방기이자 야합"이라고 반발했다.

이수영 후보는 "선거의 주인은 후보가 아니라 유권자이기에 이번 울산시당위원장 선거의 주인은 바로 당원이다. 당원들이 소신있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후보를 강제해 내고, 자유롭고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축제가 되는 선거"라면서 "이에 비해 성인수 후보가 말하는 축제의 장인 선거는 도대체 어떤 선거를 의미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후보토론회도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되든 말든, 후보가 마음에 들든 말든, 오로지 당원들은 묵묵히 투표만 하면 된다는 말인가"라면서 "그리고 이상헌 국회의원과 함께 하겠다는 말은 결국 이번 사퇴가 야합에 불과하다는 자기고백에 다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불과 하루 남겨 놓은 시점에서 특히나 권리당원 ARS투표마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성인수 후보의 사퇴에 무슨 정치적 대의명분이 있는가"라고 되묻고 "성인수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할 것이 아니라 먼저 당원들에게 사죄를 했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들 간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이를 야합으로 규정하는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이 일면서 11일 대의원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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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