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 오토헤럴드 김훈기

관련사진보기


강원도 태백시까지 장거리 시승을 위해 준비된 르노삼성자동차(아래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큐엠(QM) 6을 처음 봤을 때 색상이 검은색이었는데, 다시 보니 보라색이었다. 르노삼성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은 노란색이지만, 대표 차종인 QM6와 에스엠(SM)6는 달랐다.

회사가 공식적으로 내건 색은 아메시스트 블랙이다. 하지만 빛에 따라, 차를 바라보는 시각 등에 따라 검은색과 보라색이 드러난다. 두 가지로 달리보이는 색만큼이나 르노삼성 차종들은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이중 르노삼성의 판매량을 책임지고 있는 QM6는 중형 SUV 시장에서도 확실하게 자신만의 색을 뽐내고 있다. 특히 디젤(경유) 차량 위주의 시장에서 가솔린(휘발유) 차량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SUV 시장에서 독특한 개성 뽑내는 QM6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 오토헤럴드 김훈기

관련사진보기


지난 8일, QM6 가솔린을 타고 서울에서 강원도 태백까지 서울시내를 비롯해 고속도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곡선구간이 반복되는 와인딩까지 약 230km의 거리를 달려봤다.

우선, 외모는 합격점이다. 디자인은 개인의 호불호가 나뉘지만 QM6와 SM6를 통해 소개된 새로운 콘셉트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QM6은 여느 SUV처럼 '강인함'만을 뽐내려는 모습이 아니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선을 크고 여유 있게 사용해 우아한 느낌마저 든다.

전체적으로 선과 면을 간결하게 마무리하되, 전면등과 후면등으로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부여했다. 다만, 멋있고 예쁜 연인이라고 해서 언제나 좋아 보이지만은 않듯 각 부분의 면을 넓게 사용해 굴곡을 주다 보니 간혹 둔해 보이기도 하는 단점도 있다. 또, 옆에서 바라봤을 때 바퀴 휠의 디자인이 전체와 썩 조화롭지는 않다.

SUV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예상과 달리 스티어링휠(steering wheel 운전대)이 부드럽고 가벼웠다. 4시간이 넘는 주행이었는데도 손목에 큰 무리가 없었다. 가속(액셀) 페달도 마찬가지다. 발과 발목에 크게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감속 페달도 감각 자체는 유연하나, 반응은 둔탁하다. 원하는 만큼의 감속과 정지를 위해서는 깊숙하게 밟아줘야 한다.

디젤주도 SUV 시장에 돌풍...연비 등 우수하지만, 반자율주행기능은 아쉬워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 오토헤럴드 김훈기

관련사진보기


단수 구분이 없는 무단변속기(CVT)가 들어가 저속, 또는 저속에서 중속으로 넘어갈 때 느껴지는 변속감에 거부감이 있는 운전자들이 편안하게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무단 변속기의 매끄러움이 단조롭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르노삼성은 5000rpm(아르피엠, 분당 엔진회전수) 수준에서 단수가 바뀌어 rpm이 떨어지는 것처럼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주행이었지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 시장 평균치에 못 미치는 반자율주행기능(ADAS)이다. QM6은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과 달리 운전자가 주행 노동의 100%를 수행해야 한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외에는 차선 유지, 적응형주행 제어(Adaptive Cruise Control 앞 차와의 거리에 맞춰 기준 속도에서 가·감속을 해주는 기능) 기능이 없다. 왼쪽으로 각도가 큰 곡선 주행을 할 때 시야를 방해하는 두꺼운 에이(A)필러(앞 유리와 앞 좌석 사이의 기둥)도 답답했다.

디젤 위주였던 중형 SUV 시장에서 가솔린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QM6. 시승을 마친 뒤 최종적으로 기록한 연비는 리터당 11.1km였다. 연비 주행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솔린 중형 SUV치고 만족할 만한다.

더불어 한 체급 아래의 가격으로 준중형 또는 중형 SUV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QM6의 장점이다.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3340만 원에서 61만 원 저렴해진 3279만 원(시승차량의 차급)에 판매되고 있다. 디젤 차량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싫은 운전자라면 QM6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르노삼성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인 QM6.
ⓒ 오토헤럴드 김훈기

관련사진보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