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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교원대학교 B교수.(당시 방송 사진 캡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한국교원대학교 B교수.(당시 방송 사진 캡쳐)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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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대학원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B교수가 EBS 등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스타강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EBS, 충북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부산학생교육원 등 외부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해왔다.

앞서 지난 2014년 B 교수는 성추행을 이유로 한국교원대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충북도교육청은 물론 EBS에까지 출연해 외부강연을 이어왔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B 교수는 지난해 '2017 찾아가는 학부모 강연콘서트'에 연사로 나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자녀교육과 부모역할'이란 주제로 인간의 창의성과 가치 존중 교육 등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사실상 학교로부터 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외부 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내용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았으면 섭외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창의교육에 대한 지명도가 상당히 있는 교수이고 강사의 경력과 학력은 보지만 그 외에 것을 확인하진 않았다.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규정을 확인중이다"라고 답했다.

B 교수의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들도 고발 글을 통해 이 같은 현실을 비판했다.

지난 8일 B 교수에 대한 성추행 피해를 고발한 A씨는 "아직도 학교의 교수 타이틀을 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다"라며 "국립대의 교수는 교육공무원인데 징계수위가 사립대보다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지역여성단체도 이런 상황이 가해자에 대한 처벌수준이 낮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여성의전화 하숙자 대표는 "성폭력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남성주의적인 시선이 문제다. 성범죄에 대해 사회가 용인하기 때문에 가해자 스스로도 범죄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교육청 교육부 내에 성 비위에 관한 무관용 원칙의 지침을 세워야 한다. 성범죄 하나쯤은 문제가 없다 생각하는 풍토가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B 교수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충북인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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