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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뉴스에서 여러 시도들이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는 기사와 함께, 가정의 전기사용량 또한 연일 최고점에 달하고 있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폭염이 지속되는 와중에 피서를 포기하고, 집 안에서 냉방기를 틀어놓고 휴가를 보내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냉방기기 덕분에 여러 가정이 쾌적한 휴가철을 보내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몇몇 가정이 냉방기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여름, 전남 보성소방서 벌교119안전센터 관내 식당 한 채가 전소되는 화재가 있었다. 화재가 완전 진화된 후 그 원인을 밝혀보니 선풍기와 연결된 전선에서 합선이 일어난 것이었다. 밤새 선풍기 한 대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까먹은 채 잠을 자다가 자칫 식당 주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뻔한 아찔한 화재였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3~'17)간 냉방기로 인한 화재는 1523건이며 76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원인은 전기적요인(65%,988건)이며 기계적요인(21%,326건), 부주의(7%,103건)순이다. 또한 가장 더울 시기인 7~8월 달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휴가철이 겹치게 되면서 가족단위의 사상자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위와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관리, 점검 규칙은 다음과 같다. 먼저 냉방기 사용 전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실외기 전원선의 연결 상태와 전선피복 상태를 확인해 전기합선과 같은 전기적 요인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팬 작동 등 이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열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실외기와 벽 사이는 10cm이상의 간격을 둔다. 끝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냉방기 전원을 차단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한다.

오늘도 한 가정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화재가 서울특별시 잠실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원인 또한 냉방기 화재로 추정된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막연하게 사용하는 냉(冷)방기는 화(火)를 불러온다는 것을 명심해야하고 계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휴가철을 무사히 보내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보성소방서 벌교119안전센터 소방사 손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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