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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시죠? 머릿속이 멍하고 숨이 턱 막힐 만큼 더워서 덥다는 말이 안 나올 만큼 덥습니다. 진지하게 공룡처럼 인간도 이상기후로 멸종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는 이 와중에 전국을 여행 중인데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실내에서 문을 꽁꽁 닫고 에어컨에만 의지하고 있을 도시민들 보십시오. 해답은 '나무'입니다!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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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저두면에 가우도란 섬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길목에 커다란 보호수 한 그루가 있고 그 넉넉한 그늘 아래 쉼터가 있습니다. 이날 기온이 35도에 육박했는데요.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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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가지와 무성한 잎을 달고 있는 나무 그늘 속으로 들어갈수록 에어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청량하고 시원한 공기가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한순간 모든 열기가 달아나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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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몇 발자국 내딛기 전까지 피부는 화끈화끈, 온몸은 땀에 절여지는 듯했는데, 나무 그늘 속에 서 있은 지 얼마지 않아 숨이 탁 트이고 살결도 보송보송해졌습니다.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전남 강진 저두면 가우도 가는 길목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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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수령 210년의 보호수입니다. 이 한 그루 나무 아래서만 십여 명 사람이 거뜬히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계속 있으니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배우는 바가 많은데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잘 보살펴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쉽고 확실한 더위 피하는 방법임을, 나아가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전북 부안 성황산 팔각정 가는 길
 전북 부안 성황산 팔각정 가는 길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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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성황산 팔각정
 전북 부안 성황산 팔각정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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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
 전북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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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내소사 천년 나무
 전북 부안 내소사 천년 나무
ⓒ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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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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