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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60%선이 무너지며 취임 후 최저치인 58%를 기록했다. 9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 하락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과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월 60.8%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김 지사가 특검에 출석한 6일에 63.2%였다.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 65.0%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1.8%p 내려간 수치다.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침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된 7일에는 60%선이 무너진 58.7%를 기록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인터넷 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로 방침으로 공약 파기 논란이 일었던 8일엔 57.3%로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행사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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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여 IT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여론조사(8일 실시) 결과, '잘한 결정'은 53.7%로 '잘못한 결정'은 23.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도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0.1%(2.7%p 하락)로 2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0%로 1.4%p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 3위는 정의당으로 14.5%를 기록했다. 3주째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보수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에서 10%선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5.3%로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대표를 선출한 민주평화당은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지지율이 0.6%p 하락해 2.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tbs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실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496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6.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태그:#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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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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