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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영생, 부패 즉사'... 경기도청 화장실에 붙은 살벌한 경고

경기도청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 나오다가 순간 멈칫했다. 출입구 한쪽 벽 어른키 높이에 붙은 작은 스티커 한 장 때문이었다. 모두 8글자였지만 내용은 등골이 서늘하다.

청.렴.영.생, 부.패.즉.사... 공무원의 청렴성이야 백번 천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이건 좀 쎄다는 느낌이다. 이것 말고도 경기도 청사 곳곳에는 청념, 친절 등 공무원의 자세를 환기시키기 위한 다양한 표어나 문구가 많다. 일부 공무원의 부패에 분노하는 국민으로서는 수긍이 가는 조치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오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최근 7억여 원대의 인쇄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수십 회에 걸쳐 금액을 쪼개 수의계약을 하는 등 부적절한 계약체결을 한 경기관광공사 직원 8명을 적발하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한 소식을 올린 뒤, "누군가의 부당한 불로소득은 누군가의 억울한 피해"라며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와 정치인의 초보적 책무"라고 적었다.

'영생'이니 '즉사'니 하며 무시무시한 말까지 끌어다 쓸 필요없이, 소소하지만 중요한 기본적 책무를 지키며 자기 양심에 충실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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