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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연안에서 주로 잡히던 10여㎝ 크기의 총알오징어가 최근 자취를 감춘 데다, 피서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오징어가 지난해에 이어 '금(金)징어'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속초수협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올해 오징어 조업이 시작된 이후 속초 연안에서 잡히던 10㎝ 크기의 총알오징어가 최근 자취를 감췄다.

이에 어선 크기가 작아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속초 연안에서 총알오징어를 주로 잡던 20톤 미만 소형 채낚기어선들은 사실상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총알오징어는 크기가 10㎝ 내외로, 일반 오징어보다 작고 생김새가 총알과 닮아 이 같이 불리고 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내장과 같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런 이유로 총알오징어는 작은 크기에도 올 들어 급당 2만2000원~2만8000원에 판매됐다.

속초연안에서의 오징어 조업은 보통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 하순에 중단됐다가 9월 들어 재개된다.

이 때문에 현재는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잡아오는 오징어를 관내 횟집 등에 공급하고 있다. 부족 물량은 강릉과 경상도지역에서 공급받고 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는 속초 채낚기어선 8척이 2박3일 일정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에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한 20톤 이상 채낚기어선 3척이 20㎝ 이상의 큰 오징어 50급을 급당(20마리) 5만6,000원~8만원에 위판했다. 20㎝ 미만의 작은 오징어는 이날 3만3,000원~4만2,000원에 위판됐다.

수협은 총알오징어가 속초연안에서 잡히지 않으면서 이날 오징어 위판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최근 작은 오징어 2~3마리가 1만원에 팔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金)징어로 불리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 어획량은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피서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는 수요가 더 늘어나 오징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속초수협은 올 들어 오징어 활어 95톤을 위판해 14억3000여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수협은 다음달 30톤 이상 채낚기어선 9척이 서해안에서 시범조업을 한 후 오는 9월 러시아 해역으로 오징어 조업에 나선다고 했다.

수협 관계자는 "어선 감척사업으로 어선세력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어획량은 늘지 않아 어업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트롤어선들의 싹쓸이 조업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저작권자 © 설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설악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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