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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과일·채소 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감한 수확량이 도매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식탁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수박(5㎏·1개)의 평균가격은 4천630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가 증가한 수치였다. 자두(5㎏·1박스) 또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만6천830원에서 거래됐다.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윤길수 소장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과수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라며 "과일은 물론 과채 농가들도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수 농가는 올해 기상이변으로 농사가 힘들었다. 3~5월 개화기 때 찾아온 냉해(본보 2018년 4월 23일·6월 11일 15면 보도)로 착과량이 크게 줄었고, 최근에는 병해(7월 9일 15면 보도)까지 겹쳐 수확량이 급감했다.

최상급 과수들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고 상품가치가 없는 것은 입고 자체가 안 되니 도매가가 급등한 것이다. 과수뿐만 아니라 채소류도 가격 급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무(20㎏·1박스)는 전년대비 131% 상승한 9천570원에 거래됐고, 옥수수(10㎏·1박스)는 187% 오른 9천8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합동청과주식회사 조해근 총무는 "최근 폭염이 심해진 탓도 있고 화상병 등의 병해도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며 "수확량이 줄다 보니 도매시장 거래량이나 거래액도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합동청과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합동청과 농산물 거래량은 8천983톤으로 170억 원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9천500톤, 174억 원에 비해 517톤, 4억 원이 감소한 수치였다.

문제는 폭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고랭지 채소나 시설하우스 작물 생산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점이다. 채소 무름병, 시듦병, 생육지연 등으로 앞으로의 수확량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단계동 최지영(45·주부) 씨는 "지난주 무 한 개 값이 1천900원이었는데 이번 주는 2천500원에 팔리고 있다"며 "밥상 물가가 오르면 모든 물가가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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