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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영결식 참석한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국회 영결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노회찬 영결식 참석한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국회 영결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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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합니다. 4년 후 여러분의 자긍심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6일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공무원 행정포털 내부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직원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업무를 재개했다. 경기도정의 막중한 임무와 도민에 대한 공무원의 세심한 자세, 그리고 휴가를 독려하는 내용이었다. "저부터 잘하겠습니다"는 말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몰아쳤던 각종 루머를 털어내고 다시 도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전날(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친형에 이어 김사랑씨(연예인이 아닌 성남시민) 강제입원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해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을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적폐청산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해"라는 점을 역설하며 수시로 강도 높은 적폐청산 작업을 예고해왔다.

"너무 많이 맞으면 오기가... 향소부곡 출신 이재명, 힘의 원천은 반골 기질"


이재명 지사는 이날 경기도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새로운 경기도'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훌륭한 업적은 계승해 발전시키고 청산해야 할 과거는 과감하게 도려내야 한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민들에게 박수받고 다른 공직자들이 우러러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 조직이 될 것"이라며 "아침 출근길이 뿌듯하고 저녁 퇴근길이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아직 휴가 못 가신 분이 계시면 한 명도 빠짐없이 충분히 다녀오라"며 "잘 쉬는 것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최고의 비법"이라고 말해, 공무원들의 휴가를 독려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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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지사는 전날(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휴가 마지막 날인데 의욕이 막 생기고 있습니다"라며 "눈앞의 적폐부터...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격이 하루도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면서 화풀이로 경기도의 적폐 청산에 나서야 한다는 한 지지자의 글에 대해 "화풀이를 적폐들에게? 그거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화답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어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도 되는데 너무 많이 맞으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습니까?"라며 "향소부곡 출신 이재명이 길가의 돌멩이처럼 차이고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굴복이나 포기 없이 여기까지 온 힘의 원천도 오기, 심하게 말하면 반골 기질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내일부터 힘내서 제대로 시작하겠다"며 "저들의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을 청산하며 공정하고 모두 함께 누리는 새로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지난 4일 이재명 지사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한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와 조카(친형의 딸) 간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SNS를 통해 재확산 됐다. 이어 5일에는 성남시장 시절 시정운영과 관련된 송사 당사자의 강제입원 의혹이 다시 불거져 나왔다.

"본인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여러 차례 해명했던 해묵은 사안이 재차 논란이 되면서 이 지사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제기됐던 조폭연루설에 대해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실을 왜곡해서 방송했다"며 결국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표준시장단가 적용해 계산했더니 최대 211억 공사비 절감 효과" 

각종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공언한 경기도 적폐청산의 내용과 수위 등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 지사는 최근 SNS에 올린 글에서 "100억 미만 공공건설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토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예규를 보면 100억 미만 공공건설공사에는 '표준품셈'을 적용하게 되어 있다. '표준품셈'은 일반적으로 '표준시장단가' 보다 예정가격이 높게 산정되어 공사비가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에서 발주했던 공공건설공사 중 3건을 무작위로 골라 공사예정가를 계산해 보았더니 표준품셈보다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할 때 적게는 3.9%에서 많게는 10.1%까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경기도청에서 발주한 100억 미만 공사는 1661건에 공사비는 2098억 원이었다. 만약 표준품셈이 아니라 표준시장단가로 공사예정가를 산출했다면 적게는 81억(3.9%)에서 많게는 211억(10.1%)까지 공사비를 아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한 건설공사에서 품질이 문제 된 적이 없으며 많은 건설사가 공사를 하겠다며 입찰했다"고 강조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표준시장단가는 성남시 공공도서관 건립 시 적용하여 일정 부분 검증도 된 상황"이라며 "건설업자들의 일방적 이익이 아닌 정당한 가격 결정으로 투명성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원가공개를 통해 도내 공공건설 사업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의 공공건설공사에 대한 세부내역 및 공사원가를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 공개한다.

지난 2016년 4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전국최초로 시 발주 공사 세부내역과 공사원가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재명 지사는 "엄청난 비난과 반대가 있었지만, 공사 세부내용이 공개되자 민간공사와 비교해 부풀리기 설계인지를 알 수 있어 공사비 거품이 꺼졌고, 성남시는 이런 예산 절감을 바탕으로 가성비 좋은 복지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보기 : 이재명 "공사비 부풀리기... 원가공개로 막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0억 미만 공공건설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토록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0억 미만 공공건설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토록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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