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도 아랑곳없이 이른 아침부터 경주 첨성대 주변 꽃단지에는 시 관계자들의 관수작업이 한창이다. 첨성대 주변 황화 코스모스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더위도 잊은채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색 들판을 연상하듯 벌써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으로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는 곳이다.
첨성대 동부사적지 9만9천㎡에 이르는 황화코스모스 단지에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가씨들, 전국 각지에서 온 사진동호회 회원들로 북적인다. 각종 꽃에 취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꽃밭 사이로 분주히 오가며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다.
특히 첨성대 주변 꽃단지 생태터널과 하트모양의 포토존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평일에도 사진을 찍으려면 순서를 기다려야 할 지경이다.
황화코스모스 외에도 동궁과 월지 주변으로는 아직도 우아한 연꽃이 여전히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또 다른 꽃단지인 황룡사지에는 꽃백일홍이 만개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에서는 아름답게 피어난 각종 꽃들과 함께 시만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오는 11일 언플러그드 콘서트로 통기타와 아카펠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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