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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1일 한겨레의 '안성시가 돕고, 지역지는 홍보... 윤형주의 이상한 부둥산 개발 ' 제목의 기사
 지난 7월 31일 한겨레의 '안성시가 돕고, 지역지는 홍보... 윤형주의 이상한 부둥산 개발 ' 제목의 기사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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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세시봉' 원년 멤버인 가수 윤형주(71)씨의 회삿돈 41억원 횡령 의혹을 보도하면서 풀뿌리 지역신문이 홍보성 기사로 관언유착을 한 것처럼 보도해 해당 언론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겨레>는 지난 7월 31일 '안성시가 돕고, 지역지는 홍보... 윤형주의 '이상한 부동산 개발''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윤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달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도 전했다.

<한겨레>는 이 기사에서 "10년 가까이 안성의 일부 지역 언론이 윤씨가 세운 회사(빌드드림)에 대해 홍보성 기사를 다수 게재했다"며 "일부 지역 언론이 홍보하고, 지역 정치인이 밀어주고, 유명 연예인이 앞장서는 사업의 끝은 횡령 혐의로 인한 윤씨의 검찰 송치였다"고 썼다.

이 표현은 윤씨의 사업을 돕기 위해 언론이 정치인, 기관, 기업과 유착했다는 것으로 읽힌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 <안성 시정일보>의 2011년 1월 5일치 기사, 안성시장이 빌드드림을 소개한 <경기신문> 인터뷰 기사, <시사 안성>(2018년 5월 2일치), <자치안성신문>(2018년 5월 27일치) 인터뷰 기사 등을 각각 소개했다.

보도가 나가자 <자치안성신문>이 먼저 반발하고 나섰다. 근거 없이 기사 제목을 '지역신문은 홍보하고..'라고 뽑고 본문에 '자치안성 신문기사를 인용한 후 기사 말미에 '지역신문은 홍보하고...'라고 써 언론사가 윤 씨 사업과 관련 커넥션(유착)이 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한겨레> 기사에서도 해당 지역언론이 윤씨 기업을 의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

사업 초기에 '경기도와 안성시가 빌드드림과 함께 중고 건설 기계·승용차 등을 수출하는 복합물류단지를 개발한다'는 안내 기사(<안성 시정일보>)와 올 들어 보도된 윤씨와 빌드드림 측 해명 내용(<시사 안성>), 관련 안성시장의 설명(<자치안성신문>) 등이기 때문이다. 홍보성 기사라기 보다는 사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이후 사업 점검에 가깝다.

자치안성신문사 대표 "한겨레 답변 기다리는 중"

<자치안성신문>은 <한겨레>에 보낸 항의 메일에서 "제목만 봐도 '돕고-홍보해 주고-개발하고'로 <자치안성신문>이 '이상한 부동산 개발'을 마치 관언유착으로 도운 것처럼 읽힌다"며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치안성신문사는 이 사업과 관련해 단 한번도 업체나 기관으로부터 광고를 받은 바 없다"며 "언급된 우리 신문의 기사 또한 지지부진한 윤씨 관련 사업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시장이 답한 것으로 홍보성 기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치안성이 속해 있는 풀뿌리신문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의 이영아 대표는 "기사를 보면 맥락 없이 지역신문을 폄훼했다"며 "기사를 쓴 기자와 통화했지만 '일부 지역신문이라고 표현했으니, 문제 없다'는 태도였고, 편집부에도 연락처를 남겼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용진 자치안성신문사 대표는 "보도를 접한 후 기사를 쓴 기자와 한겨레 시민편집실에 각각 문제를 제기했다"며 "내부논의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선 한겨레 측의 답변 내용을 지켜본 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치안성 신문사는 시민주를 모집해 1996년 창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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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