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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 이길여 회장이 총장을 맡고 있는 가천대학교에 세워진 이 총장의 동상이 논란 대상으로 등장했다.

가천대 학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익명 커뮤니티인 '가천대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최근 'VIP 특실 입원 진료비가 18원 … 가천 길병원 갑질 폭로(JTBC)'라는 뉴스를 링크한 글이 올라왔다.

뉴스는 길병원에 새 노동조합이 설립되며 이길여 회장의 갑질 때문에 노조를 설립했는데, 병원 직원들이 회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동영상을 만드는 데 강제로 참여해야 했고 회장의 자택을 관리하는 데 동원됐다는 노조의 주장과 영상을 담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이 VIP 특실을 이용하며 진료비를 단돈 18원만 냈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에 대해 길병원은 "18원 지불은 비서실에서 놓친 것 같다. 생일 축하 영상은 현재 제작하지 않고 자택 수리는 최근 용역에 맡기고 있다"며 "초과 수당 미지급 문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최근 가천대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올라온 가천대길병원 갑질 폭로 뉴스 링크 글 갈무리 사진.(글 중간의 기사 링크 주소는 편집 삭제)
 최근 가천대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올라온 가천대길병원 갑질 폭로 뉴스 링크 글 갈무리 사진.(글 중간의 기사 링크 주소는 편집 삭제)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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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대나무숲에 뉴스를 링크한 글이 올라오자, 3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추천을 누르고 3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공감하고 있다. 현재 이길여 회장은 가천대의 총장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총장과 함께 학교법인 가천학원의 이사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 가천대 총장을 맡은 후 2012년 경원대학교를 인수해 통합한 후 통합 가천대의 초대 총장을 맡으며 지금까지 18년이 넘게 가천대 총장을 맡아오고 있다. 대학교의 이름인 '가천'은 이 회장의 호(號)이다.

대나무숲 뉴스에 댓글을 단 한 가천대 학생은 "이 회장 동상이 학교 앞에 세워질 당시 학생회가 '총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 내거는 모습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는 내용의 글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입학식 등에서 보여줬던 이길여 총장 관련 영상이 찬양 일색 영상이어서 싫었다거나, 이래서 '이길여종합대학'이라고 부른다는 등 이길여 총장 우상화에 대한 비판 댓글도 많았다.

현재 가천대 글로벌캠퍼스(경기도 성남 소재) 가천관 앞에 이 총장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지난 2015년 5월 동상이 세워졌는데, 살아있는 사람의 경우 동상을 세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 당시 우상화가 아니냐는 일부 비판이 있었다.

이길여 총장의 동상은 가천대 뿐 아니라 가천박물관, 길병원에도 세워져 있고, 모교인 전라북도 군산 대야초교에도 그동안 지원에 대한 감사 의미로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에 대해 가천대 관계자는 31일 <시사인천>과의 전화통화에서 "동상은 학생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미대 교수가 기증한 것이라 문제 제기는 맞지 않다"며 "일부 학생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총장님의 살아온 과정과 업적을 알고 존경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총장님이 학교를 방문할 때도 학생들이 먼저 다가와서 마치 연예인을 만나는 것처럼 대한다"며 "우상화라는 지적은 말도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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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 지역주간신문 시사인천의 교육면 담당 장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