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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대비 경기도 긴급체계 점검 및 도지사 지시사항'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대비 경기도 긴급체계 점검 및 도지사 지시사항'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 이재명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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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도청 관련 부서에 "감염병 감시 활동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지사는 전날(30일)부터 휴가 중이지만, 부산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한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에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대비 경기도 긴급체계 점검 및 도지사 지시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함께 올렸다. 감염병 감시활동 강화, 방역대응 태세 및 방역 인프라 점검, 주민 홍보 및 의료기관 협조체계 유지, 감염병 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민관대응 체계 점검 등의 내용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부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6일 입국한 20대 여성이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29일 메르스 의심환자로 국가지정격리치료 병상에 격리 입원했다. 1차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메르스 의심환자는 경기도에서 43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31명이 발생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휴가가 시작된 30일에도 경기도 정책 제안 온라인 플랫폼인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에 한 달 동안 총 3만2691건의 도민제안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SNS로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좋은 제안 감사드린다"며 "경기도민의 의견이 도정에 즉시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에도 SNS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도가 도내 거주 입대 청년 6500여 명에게 상해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주변에서 휴가를 좀 가야 한다고 의견을 냈지만, 이 지사가 계속 미루다가 30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면서 "주로 자택에 머물면서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구상하겠지만, 도정 현안도 수시로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이재명, #메르스, #경기도지사, #감염병, #메르스의심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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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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