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유조선에서 육상저장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

31일 창원해양경찰서는 경남 창원시 적현동 소재 마산항 4부두에서 지난 12일 오전 11시 52분경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회사 소속 유조선으로부터 해양시설 육상저장탱크로 해상경유 이송작업 중 육상저장탱크 알람장치 고장으로 과다 공급되어 해상경유 약 295㎘(29만 5000리터)가 저장탱크에서 넘쳤다.

당시 흘러나온 기름이 우수로와 소하천을 거쳐 마산항 4부두 해상까지 유입되는 해상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름은 사고 지점에서 2km 가량 떨어진 봉암갯벌까지 번지기도 했다.

창원해경은 "마산항 해양시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해상긴급방제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은 당시 해상으로 유입된 해상경유가 약 7.9㎘로 보고 있다.

창원해경은 "육상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되어 해상으로 유입되기 전 우수관 출구측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한 뒤 유회수기, 유흡착재 등을 이용한 유회수와 방제조치로 긴급방제가 완료되었다"고 했다.

창원해경은 "소하천에 유입된 기름은 원인 행위자 측에서 탱크로리 차량 및 유흡착재 등을 이용하여 회수작업을 실시하였으며, 회수량은 현재 조사 진행 중이다"고 했다.

창원해경은 "이번 사건의 긴급방제가 완료된 만큼 관계자 등을 소환과 과실 유무를 판단하여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7월 12일 창원 마산항 4부두 쪽에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해 방제작업이 벌어졌다.
 7월 12일 창원 마산항 4부두 쪽에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해 방제작업이 벌어졌다.
ⓒ 창원해경

관련사진보기




태그:#창원해양경찰서, #마산항, #봉암갯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