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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슈의 관광 중심지인 간사이 지방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규슈까지 이어지는 세토 내해를 운항하는 페리인 한큐페리(阪九フェリー)가 취항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잔잔한 새토 내해를 타기 위해서는 오사카로 이동해야 합니다. 오사카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중에 보통 고베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고베로 이동 해 봅니다.

고베는 일본의 개항시대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 한 곳입니다.

고베는 또한 일본의 3대 야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해가 진후에 더욱 더 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는 고베 이진칸(異人館)과 모토마치(元町) 그리고 중화거리인 난키마치(南京町)가 있습니다.

난킨마차 누각
▲ 난킨마치 난킨마차 누각
ⓒ 서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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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킨마치 서안문
▲ 서안문 난킨마치 서안문
ⓒ 서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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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하나인 난킨마치를 찾아 가 봅니다. 난킨마치에는 수많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일본에서의 중국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이곳 고베의 난킨마치는 일본의 4대 차이나타운 중에 하나로 고베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필수로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1868년 고베 개항과 동시에 외국인 전용 거류지로 만들어졌고, 중국인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난킨마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입구에는 3개의 큰 문이 위치하고 동쪽으로 장안문, 서쪽으로 서안문, 남쪽으로 남루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문을 통해 들어가면 일본속의 중국 '난키마치'로 들어서게 됩니다.

역시 거리를 들어서면 한 눈에 일본 거리와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온통 붉은색이 보입니다. 중국의 상징이 붉은색이니 거리자체도 붉은색느낌이 확 들어옵니다. 먹거리의 천국이기도 한 이곳 난킨마치는 부타망(돼지고기 만두)과 딤섬, 그리고 타이야키(일본식붕어빵)등이 있고 오리고기도 맛볼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을 먹었으니 이제 배를 타러 가 볼까요!

이즈미오츠항 한큐페리
▲ 이즈미오츠항 이즈미오츠항 한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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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페리 2인실
▲ 2인실 한큐페리 2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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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페리 로비
▲ 한큐페리 한큐페리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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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페리는 오사카의 이즈미오츠항(泉大津港)으로부터 신모지항(新門司港)까지 이어지는 12시간 30여분 항로를 여행 합니다.

이즈미오츠항은 여행객들과 트럭 등이 터미널에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1층에서 티켓을 구입 후 2층 대합실로 향합니다.

천천히 페리로 승선을 합니다. 승선과 동시에 방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객실은 한번 살펴볼까요. 보통 다인실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1명이 모포를 깔고 누울 수 있는 객실은 단체가 와서 주무시면 좋을 구조입니다. 마치 군대의 침실 같은 추억이 떠오르는 구조입니다.

5층부터 7층까지 다양한 객실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약간 요금을 더 추가하면 스탠더드 양실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침대의 폭은 75cm에 길이가 200cm의 침대가 이층으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다미방도 6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명이 편안하게 개별적인 방 안에서 페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머문 디럭스 화양실은 침대 2개와 텔레비전 그리고 티포트 세면대등이 준비가 되어 최고의 페리 여행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신형 페리에 새롭게 추가된 로열룸은 화장실에 욕조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이 설비되어 있습니다. 테레비등이 포함된 넓은 방이 여러분의 최고의 페리 여행을 도와줄 것입니다.

배는 천천히 이즈미오츠항을 출발 합니다. 배가 출발 하면 세토 내해를 만나게 되면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고베가 보입니다. 아직 해가지지 않은 시간이고 배꼽시게도 울려 식사를 바로 시작합니다. 따로 식권을 파는 형식이 아니라 뷔페식으로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담아 나중에 계산을 하게 됩니다. 의자는 배의 롤링에 대비해서 단단히 고박 되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천천히 식사를 하며 잠시 명상에 빠지면 아카시대교를 지나게 됩니다.
새토 내해의 여행은 다음 편에 이어 집니다.

덧붙이는 글 | 여행은 지난 7월 2~4일 다녀왔습니다.



태그:#한큐페리, #일본온천페리, #오사카페리, #세토내해패리, #일본페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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