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미국 경제성장 관련 연설을 하면서 "(유해 송환) 약속을 지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다른 많은 일이 남았고, 김 위원장이 계속 약속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 전사자 유해가 미국 땅에 도착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전사가 유가족들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송환한 유해는 하와이 미군 기지에서 신원 확인을 거쳐 미국 본토로 이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도 "미군 전사자의 유해가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많은 시간이 흐른 뒤 내려진 이번 조치가 많은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유해 송환을 공식 발표하며 "북한으로부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재개하고,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약 5300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 전사자 유해를 돌려보내겠다고 했던 약속의 일부를 이행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북한의 행동과 긍정적 변화를 향한 모멘텀에 고무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군 전사자 유해의 추가 발굴을 위해 북한에 미국 측 인력을 들여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고려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유해 송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에서 시작되고 합의된 것이며, 어디에서 유해를 인수하고, 이송하고, 초기 확인을 할 것인지 등을 놓고 서로 조율하는 노력이 있었으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