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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화면 갈무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화면 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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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룰 예정인 조폭 연루설에 대해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미리 반박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SNS 글을 통해 "이재명 죽이기"가 치닫고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예고편을 내놨다. 그알 측은 "용의자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고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설의 실체를 알아본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 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지만 성실히 소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 SNS 갈무리
 이재명 지사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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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지사는 관련한 의혹들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이 지사는 우선 "'그알'이 문제 삼는 '이재명 조폭연루설'은 이렇다"며 "이재명이 인권변호사라면서 ▲2007년 '국제마피아' 조폭조직원 2명을 변론. 이O호 이O석 당시 같은 법정에서 공범으로 함께 재판 ▲2006년부터 이재명 적극지지자로 전국 강연 참석한 조직원 이O호가 관련한 병원, 회사가 성남시 등과 MOU와 수의계약 ▲조직원 이O석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와 협약 맺고, 각종 기부 및 후원 후 성남시 우수중소기업상 수여 ▲이재명 측근 인사가 국제마피아파 간부의 초등학교 동창 ▲'국제경호무술연맹' 소속 이OO 이재명 선거 자원봉사 ▲수행경호를 했다는 국제파 조직원 임OO 이재명 선거사무실 찍은 사진 등" 총 6가지 의혹을 나열했다.

이 지사는 "이것은 방송을 통해 전국에서 제보를 받고 경찰 검찰의 자료, 언론 보도, 야당 주장을 전부 모아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온갖 국가기관 보수언론들의 집중감시를 받았던 이재명이 이익도 이유도 없이 조폭을 도왔다는 것은 상상 못할 판타지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 지사는 의혹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2007년 경 성남 최대 폭력조직 국제마피아 사건으로 거의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수사 재판을 받게 된 상황에서 김ㅇo 김AA의 가족들 이재명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와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수임하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20년간 수천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이고 수임료가 소액이며 무죄 변론 사건이었다는 점은 무시하고 오로지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발언하는 모습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발언하는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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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재명이 변론한 두 명과 함께 재판받은 이O호 이O석의 회사 출신 직원과 그의 부인이 성남시에 취업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며 "국제마피아파는 한꺼번에 근 100명이 재판받을 정도의 큰 조직으로 이들이 수십 년간 성남에서 활동하며 학교동문, 출신지역, 각종 모임과 단체활동, 직장, 친인척, 지인 등으로 직간접 연결된 사람은 무수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중 3~4명이 이재명, 이재명이 시장으로 일한 성남시나 성남시 산하기관과 약간의 관련이 있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마트레이드 이O석 관련해서도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 원)를 기부하겠다고 하여 통례에 따라 2015년 10월 22일 시는 후원협약을 하고 이재명 시장이 이O석과 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그가 조폭인 줄 알았다면 개인 SNS에 인증사진까지 찍어 홍보해 주지는 않았을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O호의 정치활동 실태 ▲수의계약 관련 ▲청소년수련관과의 MOU와 이재명의 관계 ▲이ㅁㅁ 과 유착 등 다른 의혹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끝으로 "조폭으로 몰릴 것 같지만 국민의 집단지성과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이재명, #그것이알고싶다, #경기도지사, #SBS, #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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