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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의원 딸의 시아버지인 박윤소 회장이 이끄는 '엔케이' 주요 주주 현황. 박 회장의 아들 박○○씨가 대표로 있는 '더세이프티'의 엔케이 지분율은 5.83%다.
 김무성 의원 딸의 시아버지인 박윤소 회장이 이끄는 '엔케이' 주요 주주 현황. 박 회장의 아들 박○○씨가 대표로 있는 '더세이프티'의 엔케이 지분율은 5.83%다.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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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의 딸을 둘러싸고 허위 취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회사의 대표가 다름 아닌 장녀 김아무개씨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KBS는 18일 오후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관련 회사에 허위로 취업해 월급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외부 근무나 재택 근무를 했다고 둘러댔지만 회사에는 출근하지 않았는데, 5년 여 간 받은 급여가 4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KBS는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 소유주 박윤소씨의 며느리 김씨가 '더세이프티'라는 엔케이 자회사 직제표에 차장인 것으로 돼 있었다"며 "급여 명세서를 확인해봤더니 매 달 실수령액이 307만원 정도였으나, 근태 기록을 보니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무단 결근"이라고 전했다.

<오마이뉴스>가 확인한 결과 '더세이프티'라는 자회사 대표 이름은 부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박○○씨로 박 회장의 아들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19일 오전 통화에서 '더세이프티' 대표가 박○○씨로 김 의원 딸의 남편이 맞다고 확인했다. 남편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거액의 돈을 받아왔던 셈이다.

앞선 KBS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아들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의 '(주)엔케이'와 '더세이프티(주)'의 기업 신용분석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와 같은 해명 역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4월 설립된 '더세이프티'는 2017년 12월 31일 기준 매출액이 114억5900만원, 자산총계 192억9800만원에 이르는 회사다. 또한 이 회사는 '모회사'로 볼 수 있는 '엔케이'의 주식을 466만5191주(5.83%)를 소유하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9억8300만원, 순이익도 8억원을 넘는다.

이 회사의 보고서 기업평가등급은 BB+로 "상거래를 위한 신용 능력이 보통"이며, 워치(Watch) 등급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시아버지가 아들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정도로 회사 경영 상황 등이 어렵지는 않았던 셈이다. '더세이프티'의 2016년 매출액 역시 433억3900만원, 2015년 매출액도 603억7900만원에 달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은 딸의 '허위 취업'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박윤소 회장과 회사 임원들을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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