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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도슨트는 ‘박장근 조각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도슨트는 ‘박장근 조각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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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관장 조계형) 청소년도슨트는 지난 14일 '박장근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가 지난 3월부터 월 2회 12회 차시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도슨트 '나도 조각해설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청소년도슨트는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에 위치한 박장근 조각가(2014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예술감독)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가 준비한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먹으며 이뤄졌다. 조각작품 제작과정, 청소년으로서 조각 작품을 바라보는 자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조각과 인문학과의 관계, 문화예술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했다.

박장근 작가와의 만남을 가진 학생들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박시연 신둔초 6 : "조각 작품을 만들 때 조각작업용 도구를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치과용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고 작가님이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신기했다. 조각 작품 제작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과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작품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 작가님들은 공부를 안 해도 되고 똑똑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인문학, 철학 등 여러 분야를 알아야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에 놀랐다."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도슨트 학생들이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에 위치한 박장근 조각가(2014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예술감독)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도슨트 학생들이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에 위치한 박장근 조각가(2014년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예술감독)의 작업실을 방문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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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솔 신하초6 : "작가님 작업실에서 작가님의 다양한 작품을 봤다. 작품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상상하면서 작품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서현 송정초5 : "작가님의 작업실은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였다. 작가님께서 작업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할 줄 알았는데 도슨트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일일이 제작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감사했다. 작품은 그냥 만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일단 만들고 싶은 작품을 스케치하고 스케치 한 것을 조그마한 모형으로 만들어 보는 등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가님 작업실에도 가보고 싶다."

방승희 안흥초6 : "완성된 조각 작품만 보다가 작가님 작업실에 방문하게 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작품의 제작 과정을 보면서 작가님들이 정말 수고하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조각 작품과 작가님들이 멋지고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도슨트는 지난 5월 온천공원에서 열린 제 4회 이천시청소년연합축제에 참여해 시민들 앞에서 조각작품에 대한 해설을 했다.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도슨트는 지난 5월 온천공원에서 열린 제 4회 이천시청소년연합축제에 참여해 시민들 앞에서 조각작품에 대한 해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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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소년도슨트는 지난 3월 심도 있는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이천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황미애 강사의 지도로 도슨트에 대한 개념, 스피치 훈련, 조각 작품 감상 등 도슨트 활동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작품 시나리오 쓰기, 조각 작품 앞에서 해설하기 등을 직접 해보며 문화예술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켜나갔다. 이들은 오는 8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현장에서 국내•외 조각가들을 만나고 조각작품을 제작해보며 작품을 해설하는 시간을 가진다.


태그:#제21회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문화예술, #조각가, #청소년도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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