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2014년 10월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3으로 패했다.

▲ 한국 대표팀 2014년 10월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1-3으로 패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상대가 정해졌다. 북중미의 코스타리카, 남미의 칠레와 차례로 맞붙는다.

13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A매치 데이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가 북중미의 코스타리카, 남미의 칠레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타리카전은 9월 7일, 칠레와의 경기는 9월 11일 치러진다. 개최 도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첫 A매치다.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하는 등 깜짝 이변을 만들었지만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에 머물렀다. 당시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최종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감독 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번 9월 평가전은 새로 부임하는 대표팀 감독의 첫 경기로 관심을 모은다. 내년 1월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과 더 나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코스타리카는 6월 FIFA 랭킹 23위로 북중미의 대표적인 강호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르비아(0-1)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승 후보 브라질(0-2)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후반 추가 시간 아쉽게 0-2로 패한 바 있다. 마지막 스위스전에서는 투혼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를 비롯해 셀소 보르헤스(데포르티보 라코루나),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리스본), 오스카 두아르테(에스파뇰) 등이 핵심이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은 3승 2무 3패로 호각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4년 10월이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서 1-3으로 패했다.

칠레는 코스타리카보다 더욱 강한 상대다. FIFA 랭킹 9위 칠레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2015년과 2016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연거푸 차지했으며, 지난해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준우승에 올랐다.

칠레는 아르투르 비달(바이에른 뮌헨),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리 메델(베식타스), 샤를레스 아랑키스(레버쿠젠),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 파블로 에르난데스(셀타 비고)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칠레는 올해 1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세대교체를 단행 중이다. 올해 열린 5번의 A매치에서 스웨덴(2-1 승), 덴마크(0-0 무), 루마니아(2-3 패), 세르비아(1-0 승), 폴란드(2-2 무)와 맞붙어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2008년 1월 한 차례가 전부이고, 당시 한국은 허정무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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