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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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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지난 5~7일 북한 방문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CNN이 '북핵 문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과 관련해 백악관은 더 이상 북한과 대화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쁘게 여기고 있다"라며 "북한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진지하지 않고 엉망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애덤 마운트 미국과학자연맹(FAS) 국방프로젝트 수석연구원은 "지금의 대북 접근법이 막다른 길에 몰렸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며 "백악관은 큰 목표를 세우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북한이 이를 원하지 않고, 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는 수십 년에 걸친(decades-long) 도전이라면서 비관론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북한이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가 솔직히 안보가 아니라 위협이 되고 있다는 근본적인 전략적 결정을 하게 만드는 것은 수십 년에 걸친 도전"이라며 북핵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북한이 전략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그것을 이해한다고 말했고, 나는 그곳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미국이 아주 오랫동안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직면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할 시간표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라고 CNN은 전했다.

폼페이오 "김 위원장, 비핵화 약속 책임지도록 할 것"

CNN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해 가야할 길이 아직 멀고, 변화는 북한에 달렸다고 말한 것"이라며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 프로그램을 어떻게 처리할지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한 좌절감을 누그러뜨리려 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방문했을 때도 이런 발언을 했다"라며 "북한은 지난 수십 년간 주민들에게 만약 핵무기가 없다면 외부로부터 공격받을 위협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라고 전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핵 문제를 불과 몇 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라며 "나는 그동안 많은 비난을 받아왔지만 북핵 문제 만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요구대로 북미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체제 보장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면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우리는 김 위원장이 그 약속을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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