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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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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약 1조 3000억 원의 추가 투자 가능성을 밝혔지만, 이는 유상증자 등의 직접투자가 아닌 쌍용차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무영 쌍용차 상무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마힌드라 회장의 발언은 쌍용차가 앞으로 해야 할 투자에 대해 말한 것이지 1조 3000억 원을 직접 투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한국시간) 마힌드라 회장은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3~4년 내 1조 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차 쪽은 이 투자금이 새로운 자금은 맞지만, 마힌드라 그룹 내에서 들어오는 금액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의 투자 발언은 내부 자금 조달 의미"

정 상무는 "매년 4000억 원 투자를 집행하고 있고, 이는 모두 자체 조달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자체 조달은 판매 수익, 금융권 대출 등을 의미한다. 이렇게 모은 자금은 신차 개발에 쓰인다. 회사는 현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기반의 친환경차를 준비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 씨(C )의 후속을 선보인다.

쌍용자동차 이브이(EV) 콘셉트카, 이(e)-에스아이브이(SIV)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88회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쌍용차의 e-SIV 콘셉트카
▲ 쌍용자동차 이브이(EV) 콘셉트카, 이(e)-에스아이브이(SIV)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88회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쌍용차의 e-SIV 콘셉트카
ⓒ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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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쪽은 또 마힌드라 그룹이 모기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차기웅 부장은 "쌍용차가 해외 시장을 진출할 때 지급보증 등의 대주주 역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년 간 이어진 적자로 인해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쌍용차를 대신해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이 보증을 서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동조합 쪽은 자체 조달로는 흑자 전환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득중 쌍용차 금속노조 지부장은 "판매 수익을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투자지만, 유상증자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고질적인 적자 상태를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금의 출처와 더불어 해고자 복직에 대한 온도차도 여전하다. 회사 쪽은 보호무역 기조 등으로 판매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보니 복직 또한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금속노조 "마힌드라의 유상증자 등 직접투자해야"

정 상무는 "수출 물량 감소와 보호 무역 강화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기 인력을 소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15년 말 노-노사 합의의 기본적인 명제가 생산 수요 발생 시 단계적으로 복직한다이며 이를 통해 올해 3월까지 3차례의 추가 복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노조는 회사 쪽에서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전원 복직 약속을 이행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2017년 상반기까지 신차 생산과 2교대 시행 등을 위해서는 300~400명의 추가 인원이 필요하다는 계산과 전제하에 합의한 것이며 사회 통념상 회사 쪽이 약속을 이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김 지부장은 해고자 복직 해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님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구조는 아니기에 분명한 한계도 있을 테지만, 다른 분이 아니고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님의 발언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갖고 잇는 것은 사실"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노동자들과 쌍용차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희생자 故 김주중 조합원 분향소 설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7.3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노동자들과 쌍용차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희생자 故 김주중 조합원 분향소 설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7.3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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