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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민선 7기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청사 건립과 대구상수원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민선 7기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청사 건립과 대구상수원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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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선 7기 시정 핵심과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낙동강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꼽았다.

권 시장은 11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항추진본부 강화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추진단 및 취수원 이전 추진단을 발족시켜 시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통합 신공항 건설을 제1공약으로 내세워 53.7%의 지지율로 당선이 된 것은 어느 정도 시민의 합의가 모아졌다고 생각한다"며 "군공항만 옮기자는 미사여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다시 머뭇거리면 대구의 미래 변화는 없다"며 "시민의 이해와 합의를 높이는 노력을 더욱 가열차게 하고 지혜롭게 강단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통합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권 시장은 최근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논란으로 불거진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상호이해와 배려, 과학적 검증, 합당한 보상의 3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구미시 및 경상북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창원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열리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토론회에서 낙동강 수질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하고 대구취수원 문제에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하겠다고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민선 7기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청사 건립과 대구상수원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민선 7기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청사 건립과 대구상수원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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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해 권 시장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방침은 이미 정해졌다"면서 "전체적인 규모와 기능, 역할에 대해서는 전문가, 시민들과 공론화와 합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0대구비전위원회에 대구시청 신청사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말까지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청 이전터에 건립하는 것이 좋다는 시민들의 결정이 내려지면 토지는 우리가 매입하겠다"며 중앙정부가 경북도청으로부터 빨리 매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도청 이전터는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매입해서 대구시에 무상 양여나 대여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청사 건립은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정부가 무상으로 양여나 대여하지 않을 경우 대구시가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청 후적지에 시청을 건립하는 것이 좋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시청 건립을 위한 토지는 저희들이 매입해서 하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가 매입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4년 임기가 대구혁신의 깃발을 들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 4년은 혁신의 결과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실시해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고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지원하는 등 대구가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치매 대구 책임제와 실버행복센터 사업 등을 통해 따뜻한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태그:#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청, #대구취수원, #통합대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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