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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에 소재한 자동차용 시트 및 부속품을 생산하는 르노삼성 협력 중견 부품업체인 '애디언트 동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삼성에 납품하는 자동차용 부속품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2018.7.1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에 소재한 자동차용 시트 및 부속품을 생산하는 르노삼성 협력 중견 부품업체인 '애디언트 동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삼성에 납품하는 자동차용 부속품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2018.7.1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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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아래 산업부) 장관이 국내 자동차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 가능성을 예고한 수입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장관은 10일과 11일 이틀동안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돌면서 업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다.

백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국내 3개 완성차 제조사와 함께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품으로 인해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경우 세율을 올려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19일과 20일, 무역확장법 관련 공청회를 진행한다. 산업부 쪽에서는 민관 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국내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발걸음한 것.

백 장관은 이날 첫 방문장인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차세대 수출 차종 유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에 맞춰 도미닉 시뇨라 사장님과의 면담 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면서 "르노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르노삼성 협력업체 애디언트 동성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에 대한 현장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에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오전과 오후에 차례로 방문한다. 현대차 공장에서는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 선점에 대한 주문을, 한국지엠 공장에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 강화를 당부한다고 알려졌다.

이밖에 제조사의 수출 현황과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태그:#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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