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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개원한 8대 시의회에서 박인영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10일 개원한 8대 시의회에서 박인영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부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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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산시의회의 첫 번째 수장을 40대 민주당 초선 여성 시의원이 맡게 됐다. 보수 정당 소속의 다선 남성 의원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시의장의 권력 교체는 지역에서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박인영 시의원. 41살로 부산 금정구2 선거구에서 당선한 박 의원은 10일 오전 개원한 열린 8대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단독 출마해 의장으로 당선했다. 전체 시의원 47명 가운데 43명의 지지를 얻은 박 의장의 임기는 전반기 2년이다.

박 의장의 당선은 상징적 변화로 평가받는다. '40대'와 '초선'이란 젊음이 우선 가장 큰 변화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독점하던 권력 구조 변화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1991년 개원한 부산시의회 사상 27년 만에 첫 여성 의장이란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파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내 경선까지 가는 후보 선출에서 내부 갈등을 겪었다는 점과 이 일로 개원 직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등 내홍을 치렀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증가시킨 요인이다. (관련 기사: [부산] 초보 티 내나.. 민주당 주도 부산시의회 운영 미숙 논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8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의원(41·여·초선)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8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의원(41·여·초선)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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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부산시민들이 만들어주신 큰 변화와 처음 가보는 이 길이 저 또한 두렵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긴 시간 동안 지방자치 예산 정책 조례 공직사회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연구해왔다"면서 "가진 모든 역량을 부산의 혁신, 부산시의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모두 쏟겠다"라고 다짐했다.

부산 동래여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의장은 2006년 금정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시작으로 3선 구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선대위 대변인을 맞기도 했다.

박 의장뿐 아니라 제1 부의장도 민주당 소속 여성 시의원이 맡게 되었다. 이성숙(54)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진홍(60) 의원을 누르고 제1 부의장을 맡게 됐고, 김 의원은 제2 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상임위원회에서도 민주당의 바람은 거셌다. 노기섭 운영위원장, 박승환 기획행정위원장, 김부민 경제문화위원장, 김재영 복지환경위원장,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 박성윤 도시안전위원장, 김광모 교육위원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원 구성을 마무리한 부산시의회는 11일부터 시와 교육청으로부터 2018년 하반기 업무보고와 주요 사업 예산집행을 상황을 보고 받고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9건과 동의안 3건을 심사한다. 오는 23일에는 첫 시정 질문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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