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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자리와 아이를 핵심 키워드로 한 4년간의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자리와 아이를 핵심 키워드로 한 4년간의 도정운영방향을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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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자리'와 '아이'를 핵심 키워드로 한 4년 도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하고 가칭 '잡(job)아 위원회'를 만들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뭐니 뭐니 해도 일자리와 아이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전문가와 공무원, 민심을 아는 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4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이냐를 '잡아위원회'에서 잡아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키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1980년대를 호령한 경북의 인구가 경기도보다 많았듯이 경북이 다시 중심으로 일어서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곳곳에 가면 '경제가 말이 아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 도민들의 삶이 굉장히 피폐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해서 기업유치 및 공단 분양 특별팀을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미래는 문화관광에 답이 있다"며 일자리 대책으로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10억을 투자하면 제조업은 9.8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지만 관광산업은 12.8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서 경북관광공사의 기능을 확대해 23개 시·군 및 대구시와 함께 문화관광공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활로를 농촌에서 찾겠다"면서 청년들이 경북에서 살 수 있도록 청년창업과 창업농업, 농업인 월급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유통구조를 개선한 유통전담기구를 설립하고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과 가공시설을 통해 판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땅은 있지만 농사를 짓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주주 형태로 결성해 청년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의성과 상주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저출산 대책 시범마을을 만들어 영화관 등 문화시설과 어린이집, 학교 등 교육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동해안을 신북방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포항에 환동해지역본부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 동부청사를 운영해 도지사와 부지사가 매주 출근하는 상주체제를 만들고 영일만 신항을 환동해 해양물류 전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국장 책임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순환보직도 최소화하겠다"며 "구성원들의 쓴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소통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이철우, #경북도지사, #일자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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