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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월 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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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지사 직속으로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재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경남도경제혁신추진위원장으로 방문규(57)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선임되었다.

김 도지사는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리고 인수위 활동 과정에서 다시 확인했던 경제혁신추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분과 하께 할 거신지 발표한다"고 했다.

그는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한시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방문규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김 도지사는 방 위원장에 대해 "경제전문가이고, 포용적 성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최초의 25년 국가장기계획이었던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하셨던 분으로서, 경남의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에도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서부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전환된다. 서부부지사는 홍준표 전 지사 때 '정무부지사'에서 바뀌었고, 진주에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근무해 왔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존의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며 "도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우선 조례에 따라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해서 가능한 신속히 서부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례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을 경남도의회와 협의하겠다"며 "경제혁신추진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의 큰 틀을 갖추게 되었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경제부지사가 앞으로 경남도청 미래산업국과 경제통상국 관할하고, 경제부지사가 경제혁신추진위 부위원장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다.

현재 진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 있는 서부부지사는 앞으로 경제부지사가 되면 창원 소재 경남도청에서 근무하게 된다. 경제혁신추진위는 15명 내외로 위원을 구성하고, 7월 중순경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서부청사에 대해, 김 도지사는 "이전에 서부부지사를 신설했던 취지와 목표, 역할은 도지사가 책임지고 추진하며, 서부경남 낙후해결과 발전은 부지사가 아니라 도지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부청사 기능에는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고, 서부부지사의 역할을 도지사가 직접 챙긴다는 것"이라며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서부부지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불법파견과 해고 문제에 대해, 김 도지사는 "얼마전 간담회를 했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노조도 이해를 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만 있는 게 아니라 향후 지엠의 경영 방침 등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과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통영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김 도지사는 "회생으로 갈 것이냐, 청산으로 갈 거냐는 법원에서 판단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며 "회생 절차 쪽으로 가도록 하는 게 풀어야 할 문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산직들이 실직위기에 놓이면 경남 전체의 총고용 문제와 관련이 있다. 실직 노동자들은 빠른 시일 내 취업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한다. 카이(사천)에서 정부 지원을 통해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해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김해신공항이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동남권 관문 공항 역할을 할 것인지, 안전한 공항인지, 소음 대책이 있는지 등에 대해 따져보아야 한다"며 "민홍철, 박재호 국회의원이 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대로 가더라도 명확히 따져서 결론을 내야하고, 문제가 있다면 빠른 시일 안에 검토를 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도지사는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된 이후에 재검토 할지 안할지를 판단해야 하고, 먼저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태그:#김경수, #방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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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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