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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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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광역시'가 아닌 '특례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당선인 신분일 때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 포럼에 가 행정안전부 장관, 인구 100만 명 이상인 경기도 수원, 고양, 용인시 시장과 만났다"며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추진에 소극적이지만 대통령 국정과제에도 들어가 있는 만큼 특례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구 3만명 안팎인 군지역과 100만 명인 도시가 비슷한 조건으로 행정을 하는 것은 맞지 않고, 특례시가 되면 광역자치단체와의 갈등도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전임 안상수 전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을 추진했다. 창원시는 2010년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통합해 출범했고, 인구 106만명 안팎이다.

태풍 대비 상황 점검

허성무 시장은 취임 후 첫 업무로 이날 오전 8시 전실과소장과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마와 태풍(쁘라삐룬)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허성무 시장은 당선인 때인 지난 6월 28~29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창원의창구 팔용동과 마산구항의 배수펌프장을 찾아 펌프 가동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용원어시장, 팔용지구, 양덕천 등 현장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허 시장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 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전 직원 모두가 빈틈없이 태풍대비 태세를 갖추어 달라"고 했다.

청소용역 직원들과 간담회 갖기도
허성무 창원시장은 7월 2일 청사 용역업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7월 2일 청사 용역업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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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은 이날 창원시 청사용역 직원 휴게소를 방문해 격려했다. 창원시는 "창원시장 후보자 시절 용역근로자 휴게실을 방문해 시장에 당선된 후 다시 방문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용역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하면서 퇴직연령 상향조정 등 용역근로자들의 건의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을 검토해 용역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청사 내 청소업무와 조경관리를 전담하는 청사용역 근로자는 모두 20명으로, 매년 입찰을 통해 고용을 승계하고 있다.

앞서 허성무 시장은 1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14명을 초청해 제일 앞 열 자리에 배치했다.

시민대표 14명은 어른인 대한노인회 창원지회장, 여성단체 대표, 장애인 대표뿐만 아니라, 화합의 상징으로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회와 진보단체인 경남평화회의, 기업체와 노동조합 대표 등이 함께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식.
 허성무 창원시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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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성무,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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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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