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물폭탄 호우경보
살면서 '주의'나 '경고'
이런 것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마는
나이가 들수록
변방으로 내려 갈수록
'경고'는 무섭다.
강은 어제의 강이 아니다
살면서 버린
살아가기 위해 버려야 할
폭탄을 안고 남해군도로 흘러간다.
지금은 경보 발령 중
내다 버려야 할 때이다
버리고 비워 낸 후에야
바라던 고운 강은 곁으로 올 것이다.
ㅡ지리산 섬진강에서
#호의경보 #주의 #물폭탄 #섬진강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