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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독일의 27일 '2018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 이후 트위터에 쏟아지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반응. |
| ⓒ 트위터 캡처 | 관련사진보기 |
"#GraciasCorea, #Thankyou_Korea! @polly****)"
"나는 멕시코 사람이지만 내 마음은 한국에 속해있다. @jas****"
"케이팝 논스톱으로 틀어라 @dee*****"
"오늘부터 마음은 한국인 @aleid****"전 세계의 트위터가 한국의 승리에 열광하고 있다. 단 한 나라, 독일을 제외하고.
지난 27일(현지시각)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에 있는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예선전 경기. 이날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이후 한국의 승리에 환호성을 보낸 것은 우리나라 국민만이 아니었다.
세계인들은 2014년 월드컵 우승국이자 FIFA 랭킹 1위인 독일이 한국에 패했단 사실에 놀랐으며, 이 결과를 널리 알렸다. 경기가 끝난 28일 새벽부터 전 세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는 반응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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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한국과 독일의 '2018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 결과를 알리는 CNN 홈페이지 화면. |
| ⓒ CNN 홈페이지 갈무리 | 관련사진보기 |
위 게시물은 한국의 독일전 승리 이후, 트위터에 올라온 CNN 홈페이지 캡처 사진이다. CNN에서도 지난 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패배를 메인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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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한국과 독일의 '2018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 이후 트위터에 쏟아지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반응이다. |
| ⓒ 트위터 캡처 | 관련사진보기 |
그중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나라가 있었으니, 한국의 승리로 인해 16강전에 오르게 된 멕시코다. 멕시코는 27일 오후 11시에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패했다. 만일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 승리했다면, 골 득점률에서 3위로 밀려 예선 탈락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던 것.
그러나 한국이 독일을 이김으로서 극적으로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멕시코 누리꾼들은 #Gracias#c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국의 승리에 기뻐하는 내용의 게시물로 트위터를 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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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한국과 독일의 '2018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 이후 트위터에 쏟아지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반응이다. |
| ⓒ 트위터 캡처 | 관련사진보기 |
멕시코 트위터리안들 중에는 번역기를 사용해 한국에 직접적인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연 이목을 끄는 것은 28일 오전부터 쏟아진 멕시코인과 한국의 합성 짤방(한 컷 사진).
특히 멕시코 국기와 태극기를 합성해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게시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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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한국과 독일의 '2018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 이후 트위터에 쏟아지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반응. |
| ⓒ 트위터 캡처 | 관련사진보기 |
위 사진과 같이 멕시코인을 상징하는 새 한 마리가 태극기를 든 채 안도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 국민의 반응도 뜨거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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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한국VS독일 경기 이후 SNS반응 |
| ⓒ 인스타그램 캡처 | 관련사진보기 |
베스트 중 하나는 "노래방 추가시간에 뽕뽑는 민족에게 연장시간을 길게 주다니"란 반응. 많은 이들의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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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한국VS독일 경기 이후 SNS 반응 |
| ⓒ 트위터 캡처 | 관련사진보기 |
이처럼 우리나라 트위터리안들도 멕시코 트위터리안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함께 즐겼으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짤방을 올리며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멕시코를 향해 '져 놓고 16강전을 가다니', '멕시코 먹튀 한다'라는 식의 반응도 속속 올려 우리의 16강 진출 실패를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FIFA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한 조현우 선수를 칭송(?)하는 게시물은 자꾸 봐도 흐뭇한 마음을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