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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가 25일 월성원전1호기 조기폐쇄 결정 철회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탈핵경주시민행동(이하. 경주탈핵연대)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주탈핵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제7대 시의회를 향해 '갈지자 행보' '민의의 시궁창' '한수원의 집사' 등 격한 말을 쏟아내며 비판했다. 임기막판 자유한국당 절대 다수 시의회에서 채택한 결의안에 대한 반감이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월성원전 1호기 폐쇄방침을 환영하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월성원전 1호기 폐쇄방침을 환영하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 경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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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탈핵연대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주시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독 원전 앞에만 서면 갈지자 행보를 일삼던 제7대 경주시의회가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월성1호기 조기 폐쇄철회 결의안 채택으로 누추한 몰골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며 "민의의 시궁창이라는 규탄마저 아깝다"고 비판했다.

경주탈핵연대는 "월성1호기는 수명연장 이후 지난 6년간 1년 남짓 가동했을 뿐이고, 높아진 안전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앞으로도 정상적인 가동이 불투명한 노후 원전이며, 서울행정법원에서 이미 폐쇄 판결을 내린 발전소"라며 "노후 원전 월성1호기 폐쇄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자유발언에 나선 참가자들도 조기폐쇄 반대 성명을 낸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과 제7대 시의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국 경북노동인권센터장은 "경주시장 당선인이 뜬금없이 반대입장을 내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의회가 반대결의문을 내는 것을 보면서 민의를 왜곡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수 없었다"면서 "작은 돈에 우리의 안전을 팔 수 없으며, 안전한 에너지를 통해 경주발전의 길을 찾는 것이 시장과 시의회의 역할이다. 더 이상 위험하고 미련한 에너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분희 월성원전 인접지역이주대책위 부회장은 "인근 주민들에게 더 이상 좋은 일이 없다. 시장 당선인과 시의회는 시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안전하지 않다는데 (1호기를) 돌리자면 경주시민 다 같이 죽자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남희 경주겨레하나 상임대표는 "월성원전 1호기 폐쇄가 탈원전으로 가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다음 시의회는 제발 시민과 인접주민의 뜻을 저버리지 말고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태준 민중당 경주시지역위원회 공동지역위원장은 "돈보다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돼야 한다. 시장 당선인, 시의회가 시민의 민의를 배반하는 일은 결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25일 오전 10시 제 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월성1호기 조기폐쇄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는 '조기폐쇄 결정 철회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임기 5일 남긴 경주시의회, 월성1호기 조기폐쇄 철회 결의안 채택 논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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