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국제보호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25일 최종수 생태사진작가(경남도청)는 지난 23일 주남저수지에 조성된 연꽃습지에서 큰주홍부전나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가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큰주홍부전나비는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에 강과 하천, 논 주변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지금까지 남한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서해안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분포해 온 북방계나비다. 최근 하천수변지역의 복원에 따라 새롭게 관찰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이 나비가 발견된 연꽃습지는 람사르총회(2008년) 개최에 따라 조성되어 농약사용이 줄어들어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다.

큰주홍부전나비가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습지조성으로 먹이식물인 참소리쟁이, 소리쟁이 서식이 늘어나면서 이곳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준위협종(NT)으로 규정되어 국제적 보호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휴전선 부근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나비는 크기가 3~4cm 정도로, 날개 옆면과 윗면의 주홍색이 매우 아름다운 나비로,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이 이름을 붙였다.

한반도 곤충보전연구소 백문기 박사는 "큰주홍부전나비는 최근 몇 년 동안 분포 범위가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창원에서는 살지 않았던 나비로 생각된다"며 "또 이번 창원에서 확인된 것은 큰주홍부전나비의 서식지는 현재 창원이 한반도 최남단"이라고 말했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는 "이번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주홍부전나비가 짝짓기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며 "이곳에는 녀석의 먹이식물인 소리쟁이가 지천으로 있어 정착해 서식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국제희귀종 '북방계 큰주홍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태그:#나비, #주남저수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