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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5일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관광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관광공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5일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관광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관광공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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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당선인이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관광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경북관광공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경북의 관광자원은 원석과 같아 이를 잘 가공해서 보석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고 동해안 철도망 구축을 통해 경북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관광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 개편해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중심으로 경북관광의 산업화와 관광화를 기본 컨셉으로 해 글로벌 문화관광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대폭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인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면서 "문화관광산업은 일자리 효과를 가장 빨리 낼 수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내 23개 시·군뿐만 아니라 대구시에도 문화관광공사 설립에 함께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경북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영세한 여행사를 통합해 여행협동조합으로 육성하고 청년관광벤처와 외국인 유학생 창업지원, 관광시설 체험 가이드, 다문화 통역 확대 등 문화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상당 부분을 집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경주를 세계적 관광의 허브로 삼아 낙동 8경과 백두대간을 연결해 경북의 자연과 사람, 문화, 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새마을운동과 경부선, 구미와 포항의 산업발전 역사를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경북의 23개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관광산업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일 대경연구원 박사는 "그동안 23개 시·군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콘텐츠를 만들고 역사·문화·자연생태 및 여러 산업의 관광자원들을 활용해 융·복합 관광콘첸츠를 개발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주장했다.

한현도 베니키아 스위스로젠호텔 대표는 "경주는 대한민국 관광1번지임에도 셔틀버스가 없다"면서 "경주 보문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너무 낮은 점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춘수 우리투어 네트웍스 대표는 "경북은 동해안의 아름다움과 백두대간의 중심을 품고 있다"며 "하지만 좋은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유치, 포항공항의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 변경,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주 분원 설치,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신경주역-보문단지 노선 신설 등 5개항을 이철우 당선인에게 건의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오는 26일 오후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기업인과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 및 기업유치방안 전력 모색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공약을 점검할 예정이다.


태그:#이철우, #경북관광 활성화, #경북문화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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