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제주도 해안 가운데 가장 오래 발길이 머무는 곳은 금능해수욕장(한림읍 금능리)이다. 조개껍질가루가 많이 섞인 백사장과 앞 바다에 떠 있는 섬 비양도, 빛깔이 조금씩 달라 신비로운 옥빛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마음속에 넣어 두었다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꺼내 보고픈 그림 같은 풍경이다.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바로 옆 협재해수욕장과 달리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해변이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바닷가에 심어놓은 울창한 나무숲은 산책하기 참 좋다. 이 동네에서 1년을 살면 모래 한말을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해변엔 모래바람이 많이 불었다. 1960~70년대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모래밭에 심은 소나무들이 울창한 솔숲이 되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여름 이외의 계절에도 숲속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캠핑도 할 수 있다. 제주시민이라는 어떤 캠퍼는 이곳에 텐트를 치고 주말 내내 그저 가만히 머물다가 돌아가기도 한단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 때마다 해변 풍광이 달라진다. 썰물 땐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수심이 얕아져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해변이다. 금능 해수욕장은 재미있게도 해변 쪽보다 바다 쪽이 더 얕은 수심이 있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수영을 하려고 바다 쪽으로 걸어갈 때 배꼽까지 찼던 물이 어느 곳에 이르면 무릎 정도밖에 차지 않는다. 해변 가까이에 바다 속에 모래언덕이 있기 때문이다. 집집마다 이어진 돌담길이 예쁜 금능리 마을도 정답다.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