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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창원시 인사에 당장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창원 시장직인수위' 어석홍 위원장은 21일 부처별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와 관련해 입장을 냈다. 인수위 발언을 인용해 "창원시 공무원들이 술렁거린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어 위원장이 해명한 것이다.

어 위원장은 "창원시 인사와 관련한 잡음이 일부 있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면서 관련 보도기사를 소개한 뒤 "인사 문제를 포함한 모든 언행에 신중을 기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사는 인수위 권한 밖의 문제다. 이는 우리가 논의하거나 관심을 가질 사안이 아니고 취임 이후 인사부서와 협의하여 새 시장께서 결정할 문제"라며 거듭 인사위원들의 자중을 당부했다.

어 위원장의 모두발언에 대해 허성무 당선인은 "인사가 만사다 보니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예민할 수밖에 없다. 방송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는 인사는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재를 배치하는 게 기본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얘기하려던 것이었는데 조금 와전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 당선인은 "4-4-2 인사원칙이 원래는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나온 고육지책인데 시간이 가면서 반대로 갈등이 만들어진다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옛 창원-마산-진해가 통합(2010년)했고, 6급 이상 공무원 임용시 창원-마산-진해지역 공무원의 비율이 4:4:2로 되었던 것이다.

허 당선인은 "통합 이후 이제 벌써 세 번째 시장인데, 시간도 많이 흐른 만큼 여러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어쨌든 이런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인수위측은 "현재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4:4:2 원칙의 존치와 폐지에 대하여 각자의 입장에 따라 상이한 입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처음 맞이하는 변화의 시기를 맞아 공직사회에 다소 혼선이 야기될 수는 있으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직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3일차를 맞아 이날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마산 구항 방재언덕 등 주요 현안사업 파악을 위해 현장 방문 조사를 벌였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새로운 창원 시장직인수위'는 6월 21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새로운 창원 시장직인수위'는 6월 21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 허성무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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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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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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