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6월 19일 마산해양신도시 현장을 찾았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6월 19일 마산해양신도시 현장을 찾았다.
ⓒ 허성무캠프

관련사진보기


창원마산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 터(앞에 보이는 섬이 돝섬이다).
 창원마산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 터(앞에 보이는 섬이 돝섬이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창원마산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 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바라고 자손만대에 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6월 19일 '새로운 창원 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어석홍)와 함께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창원시(옛 마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가포신항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이곳에 매립해 해양신도시 터를 조성해 놓았다. 이 사업에 총 3403억원이 들어갔고, 당초 사업은 2019년 12월까지였지만 현재 공정률은 73% 정도다.

한때 이곳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한테 개발을 맡기는 사업자 공모가 진행됐다가 중단되었다.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는 이곳을 친환경생태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마산에서 가진 유세 때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신항이 만들어진 과정을 재검토해 정부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현장을 살펴본 허성무 당선인은 "스마트시티법에 의해서 정부가 공모를 할 것으로 안다. 이곳에 스마트시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에 어떤 콘텐츠를 얹느냐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바라고 자손만대에 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땅을 어떻게 더 시민들에게 맞는 땅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를 느끼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거대한 토목 공사의 공사비가 어떻게 산정됐으며, 계약 관계는 어떻게 됐고, 이런 것들을 앞으로 밝혀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부 책임도 거론했다. 허 당선인은 "대통령께서도 중앙정부에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만큼 책임을 져야한다고 이미 말씀하셨다"며 "중앙정부의 책임이 무엇인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마산해양신도시는 가포신항과 연계돼 있다. 가포신항을 만들면서 준설토를 여기에 묻었다"며 "가포신항 부두 운영사의 대표를 해수부 퇴직 공무원들이 계속 하지 않았느냐. 이 땅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중앙정부의 책임이 있기에,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허 당선인은 "새로운 창원 건설로 빛나는 창원을 되찾겠다는 약속은 해양신도시를 절망의 땅에서 희망의 땅으로 바꾸는 것으로부터 시작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6월 19일 마산해양신도시 현장을 찾았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6월 19일 마산해양신도시 현장을 찾았다.
ⓒ 허성무캠프

관련사진보기




태그:#허성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