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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들이 6월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리행진하기에 앞서 모여 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들이 6월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리행진하기에 앞서 모여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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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면 다 죽는다. 핵발전소 폐쇄하라."
"핵 쓰레기 너머 햇빛과 바람 에너지를."
"핵폐기물 관리기간 10만년."

시민들이 '탈핵'을 외쳤다. 탈핵경남시민행동(대표 박종권)은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모여 대동백화점 앞을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매달 한 차례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YWCA 회원과 정의당 경남도당, 녹색당 당원들이 함께 했다.

박종권 대표는 지난 11일 발생한 경북 경주 월성원전 3호기의 원자로 냉각재 일부 누설에 대해 걱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70만㎾급 가압중수로형 원자로인 월성원전 3호기에서 종사자들의 밸브 오작동으로 원자로 1차 냉각재인 중수 20만5000㎏의 1.7% 정도인 3630㎏이 원자로 건물 안으로 새어 나왔다"고 밝혔던 것이다.

당시 사고로 원전에서 근무하는 작업자 29명이 피폭됐다. 박종권 대표는 "월성원전에서 냉각수 외부 유출 사고는 충격이다"며 "유출된 냉각수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바다로 갔을 것인데, 수산물이 오염됐을 수 있다"고 했다.

재생에너지를 강조했다. 박종권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하겠다고 했지만 많이 미흡하고 크게 진전이 없다"며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나기는 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 워낙 예산이 적었던 것이다.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주차장과 옥상 등에 햇빛 등 재생에너지 시설을 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재정이 없다면 그 공간을 민간에 임대하면 된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당선인들이 전향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들이 6월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리행진하기에 앞서 모여 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들이 6월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리행진하기에 앞서 모여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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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가 6월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리행진하기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가 6월 19일 오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리행진하기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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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탈핵, #탈핵경남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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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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