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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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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해안가를 지나다 보면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하는 해녀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녀의 집을 동네마다 만날 수 있어 좋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바닷가엔 호이오히~ 해녀의 숨비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온다. 빨간 등대와 방파제 옆에 한수풀 해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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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되더니, 해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나 보다. 남성은 물론 외국인들이 해녀 어멍 혹은 할망에게 물질을 배우는 모습이 이채롭다. 정기적으로 배우는 학생은 물론 관광객도 일일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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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해녀학교는 해녀들의 고령화와 어족자원 고갈, 작업환경의 위험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 문화를 젊은 세대에 전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 한림읍과 한림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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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끝나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해녀학교 내 '진질 해녀의 집'이라는 식당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진질'은 귀덕2리 동네의 별칭으로 '긴 길'의 제주 사투리다. 동네에 골목길이 길게 이어져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이 동네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해산물은 '구쟁기'란다. 뿔소라의 제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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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세계에서 산소통도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뿐이다. 일본 해녀는 '아마'라고 부르는데 한국 해녀와 가장 큰 차이가 놀랍다. 과거 한국 해녀는 겨울에도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했단다.

해녀학교내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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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풀해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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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제주도, #해녀, #해녀학교, #인류무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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