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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경북지역 청소년 2800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경북도지사로 오중기 후보가 당선됐다.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경북지역 청소년 2800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한 결과 경북도지사로 오중기 후보가 당선됐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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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민들은 도지사로 이철우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을, 교육감은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선택은 도민들의 선택과 전혀 달랐다.

경북의 구미와 김천YMCA 등으로 구성된 '6.13 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지난 8일과 9일 온라인 사전투표, 13일 경북 5개 지역(구미, 문경, 김천, 영천, 영주)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교육감은 이찬교 후보가 당선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투표는 투표권이 없는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47.1%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이철우 후보(20.7%)에 비해 무려 26.4%P나 앞섰고 박창호 정의당 후보가 15.4%,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가 15%를 득표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찬교 후보가 30.7%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안상섭 후보 28.4%, 임종식 후보 14.3%, 이경희 후보 14.1%, 문경구 후보 11.1% 순이었다.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경북지역 280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경북도민들의 선택과 다르게 이찬교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가 경북지역 280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경북도민들의 선택과 다르게 이찬교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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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청소년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 부장은 "아무래도 청소년들은 학연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다"면서 "청소년 스스로 자기들 눈높이에서 후보를 보고 선택한 결과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은 이어 "지난해 대선 때 청소년들이 TV토론과 정책을 보고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었는데 올해도 도지사는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불신이 큰 작용을 했다고 본다"며 "교육감의 경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권리가 보장되는 후보에게 찍었다"고 말했다.

청소년 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행한 모의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치참여 요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여야 정치권이 대통령의 공약이자 개헌안에도 포함되었던 '선거 연령 만18세 인하'가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을 하루 빨리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태그:#청소년 모의투표, #오중기, #이찬교, #청소년 모의투표 경북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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