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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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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엔 두 종류의 서로 닮은 민물 거북이가 살고 있다. 이름도 재밌는 남생이와 붉은귀 거북. 비슷하게 생겼지만 둘의 팔자는 180도 다르다. 남생이(첫번째 사진)는 개체가 귀해지면서 2005년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된 후,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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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붉은귀 거북이는 그 반대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 지역이 고향으로 예쁘다며 애완용으로 들여 왔다가 마구 방생하는 바람에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뉴트리아등과 함께 한국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어종이 되버렸다. 사진을 찍다 액정화면을 통해 눈이 마주친 붉은귀 거북이가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 "나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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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생이와 붉은귀 거북은 머리 옆면과 등껍질 무늬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남생이는 머리 옆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줄이 나 있다. 붉은귀 거북은 눈 바로 뒤쪽에 주황색 무늬가 있고 등껍질에도 주황색 무늬가 선명하게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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