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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도부 총사퇴 바른미래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전 박주선 공동대표가 회견을 열어 본인 포함 최고위원 6명 전원이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제체로 운영된다.
▲ 바른미래당 지도부 총사퇴 바른미래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전 박주선 공동대표가 회견을 열어 본인 포함 최고위원 6명 전원이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제체로 운영된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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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등 현 지도부가 15일 6.1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미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난 14일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철 원내대표가 이날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의결됐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 지도부가 하루라도 빨리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당대회 개최에 매진해달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어차피 민주주의는 책임정치라 생각한다. 책임은 단호하고 조건이 없어야 한다"라면서 "최고위원 모두가 표결은 아니지만 만장일치로 함께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유승민 공동대표보다 하루 늦게 지도부 사퇴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최소한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하는 것이 올바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비상대책위원장을 정할 수 있는 당무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다"라면서 "당헌 부칙상, 당무위가 구성되지 않았을 때 그 권한을 최고위에서 행사하도록 돼 있는데 적어도 후임 지도부라도 만들고 사퇴하는 것이 진정한 책임을 지는 자세라 생각해 오늘(15일)까지 왔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지도부 사퇴로) 비상대책위 체제조차 못 갖추게 되면 (당이) 완전히 재기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봤다"라고도 덧붙였다.

즉, 현 지도부가 마지막 소임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출발을 위한 의결을 내렸다는 얘기다.

'김동철 비대위'로 수습 나설 듯... 외부인사 영입 등은 물음표

바른미래당 지도부 총사퇴 바른미래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전 박주선 공동대표가 회견을 열어 본인 포함 최고위원 6명 전원이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제체로 운영된다.
▲ 바른미래당 지도부 총사퇴 바른미래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전 박주선 공동대표가 회견을 열어 본인 포함 최고위원 6명 전원이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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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주선 대표는 "당헌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을 임명하면 그에 대해 당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는데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는 상황이라, 비대위원장에게 (비대위원 임명을) 일임하도록 결정했다"라면서 "최고위는 떠나면서 (비대위에) 권고사항으로 전당대회를 2개월 전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윤곽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 시 외부인사를 영입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다"라고만 답했다.

박 대표는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당의 보배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당후사·견마지로를 다하신 고마운 분"이라며 "상황과 본인 의지에 따라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만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선거 패배에 따른 분열 혹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박 대표는 "개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함께 공생하고 어우러지는 중도실용정당이라는 역할이 남아 있다"라면서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거의 완벽한 싹쓸이를 하면서 1당 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 제3당인 우리 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다당제에 의한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 역시 이날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제 새로운 야당이 건설돼야 한다. 야당이 근본적으로 재편돼야 한다"라면서도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야당은 중도개혁정당"이라며 "힘들어도 어려워도 다소 안 맞아도, 의견을 모아 새 정치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캠프해단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캠프해단식에 참석해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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