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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부인과 함께 14일 창원 충혼탑을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부인과 함께 14일 창원 충혼탑을 참배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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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은 안상수 창원시장이 벌였던 '창원광역시 추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14일 창원시청을 찾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허 당선인은 "선거 기간 수없이 말씀드렸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중단할 것이다"며 "큰 꿈을 가지게 하는 것은 좋지만 예산낭비에다 행정력 낭비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됐지만 아무 것도 실현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2010년 '창원시'로 통합되었다. 안상수 시장은 창원시를 '광역창원시'를 추진하기로 하고, 다양한 사업을 벌여 왔다. 안 시장이 '광역시' 추진을 하면서 지역간 갈등이 잦아들기는 했지만 지역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허성무 당선인은 15일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은 대학교수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고, 구체적인 명단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허 당선인은 "취임까지 2주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인수위원회를 15일 출범시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기획행정문화, 경제노동해양, 복지여성환경, 도시건설, 새로운창원위원회로 구성된다. 인수위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운영되고, 운영위원은 위원장과 부위원장(2인), 지원위원(11명)을 포함해 36명으로 구성된다.

인수위는 15일 창원문화재단 3층에 현판식을 갖고, 18일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 창원시장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관련해, 허 당선인은 "정치적으로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문이다. 누구보다 소통이 잘 될 것이다. 철학이 같기 때문에 업무나 정책에 있어서 조율도 잘 될 것이라 본다"고 했다.

마산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 문제에 대해, 허 당선인은 "3400억 원의 공사비가 실제로 들었는지 검증단을 만들어서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허성무 당선인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13일 치러진 창원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당선인은 48.02%를 얻어,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30.01%), 무소속 안상수 후보(15.33%),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2.69%), 무소속 이기우 후보(2.18%), 민중당 석영철 후보(1.73%)를 눌렀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부인과 함께 14일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부인과 함께 14일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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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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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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