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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집단 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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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이 "위장 도급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14일 밝혔다.

이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노동자 집단해고에 대한 대한항공의 책임을 묻는 전방위적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너 일가의 슈퍼 갑질행위에 대한 준엄한 사법처리를 온 국민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이 와중에 대한항공은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을 집단해고 하겠다고 나섰다"라면서 "집단해고의 즉각적인 철회를 위해 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알렸다.

박창진도 참석... "청소노동자, 유일하게 응원해줬던 분들"

 집단 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집단 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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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들은 "올해 초 최저임금 지급과 남녀 차별 임금의 개선을 요구하며 14일 간의 파업을 진행했던 노동자 350명이 7월 말일 부로 집단해고됐다"라며 "명목상 사용자인 이케이맨파워가 정리해고를 통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슈퍼갑인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이 이 집단해고의 결정권자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청소 담당하는 청소노동자들은 '이케이맨파워'라는 근로자 파견업체에 소속돼 있다. 대한항공은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과 항공운수보조업과 관련된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데, 한국공항은 다시 이케이맨파워와 계약을 맺고 청소노동자를 사용하고 있다.

청소노동자들은 "현재 한국공항이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하청업체 8개 중 이번에 도급계약 종료를 통보받은 하청업체는 이케이맨파워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결국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은 최저임금을 제대로 지급하도록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보복성 집단해고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 공식행사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을 닦겠다면서 공공 부문부터 비정규직 제로(0)시대를 열겠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부 정책과 정반대로 행보하며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를 집단해고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의 불법 갑질행위로 세상이 떠들썩한 오늘에도 대한항공은 아무런 자성 없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권을 통째로 뒤흔드는 집단해고를 자행하고 있다"라며 "최소한 하청 비정규직 고용 안정과 노동조건 개선의 응당한 책임져야 할 대한항공의 부끄러운 민낯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땅콩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전 사무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는 "제가 대한항공에 복귀하는 순간까지 어느 누구도 저를 지지하거나 응원 한 마디 보내주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여기 계신 청소노동자 분들께서는 기내에서 마주칠 때마다 유일하게 '힘내라'는 말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사무장은 "4년 동안 필요했던 것이 누군가의 응원이었다"라며 "그 마음 잊지 않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 미약한 개인이지만 어떤 방식이로든 여러분을 돕겠다"라고 밝혔다.

 집단 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창진 전 사무장과 청소노동자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집단 해고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항공 청소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창진 전 사무장과 청소노동자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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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