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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과 정당 관계자들이 구청장 당선이 확정된 후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과 정당 관계자들이 구청장 당선이 확정된 후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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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텃밭으로 자유한국당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되어 주었던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당이 완패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남구는 민주당 첫 구청장 탄생에 이어 처음으로 민주당 시의원이 나왔다. 그것도 6곳 가운데 3곳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구의원 선거에서도 11석으로 10석의 한국당을 제치고 처음으로 제1당으로 올라섰다.

개표결과 한국당은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에 뒤지는 결과를 받았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에서 민주당은 39.05%를 득표해 한국당 36.61%보다 높은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에서도 민주당은 40.4%를 득표해 37.7%를 득표한 한국당보다 앞섰다.

"한국당이 정신차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민주당 지지"

이 같은 한국당의 참패에 대해 정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이미 예고된 결과라며 참담한 분위기를 보였다.

한국당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강남에도 민주당 돌풍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라면서 "많은 분들한테 강남도 한번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한국당이 알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개표소에 만난 한국당 관계자는 "혹 한국당 강세 동네에서 예전처럼 큰 표 차이를 보이면 당선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 표가 의외로 많아 이번에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강남에도 결국 민주당 돌풍을 막지 못하고 구청장을 내주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당 지지자라고 밝힌 50대 남성은 "이번에 신연희 구속과 지역 국회의원의 막말과 탈당 및 복당 등의 처신을 보면서 정말 강남에 변화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면서 "예전처럼 한국당 깃발을 꽂으면 된다는 생각을 나부터 바꿔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여성은 "개표를 보니 구청장 경우 미래당과 한국당이 단일화 했다면 민주당이 패배했을 것"이라며 "나도 한국당이 이제는 정신차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다. 민주당이 강남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강남에서 오래 정치를 하다보니 (강남에도) 이런 날이 온다. 그동안 강남에서 억압 받았던 서러움 다 날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민주당이 변화를 갈망하는 강남 주민들이 실망하지 않게 한국당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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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