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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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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는 고내봉(고내오름)이 있다. 원래는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 코스였으나 올레 15코스로 지정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적지 않은 편이다. 누구나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이곳에, 최근 들어 몇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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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내봉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다. 제법 높은 구조의 나무 건축물인데 곳곳에서 파손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재료이니만큼 특별히 점검부터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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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산책로다. 구간은 짧지만 가파른 산세라서 산책로 시설이 필요하다. 그런데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만큼 산책로는 온갖 풀들로 가려졌고, 일부 구간은 아예 보행시설마저도 다 가릴 정도였다. 중간중간 설치된 벤치들도 도저히 앉을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방치된 흔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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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을 설치해서 저녁 시간대도 등반할 수 있게 해놨으나. 정작 그 가로등의 일부는 전구가 사라져서 그 기능을 잃은 지 오래되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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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5코스와 고내봉 둘레길이 마련됐지만 어디서 관리하는지도 안내가 없는 상황. 이 정도면 올레 코스로 계속 유지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태그:#모이, #제주, #고내오름, #오름, #제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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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라디오 구성작가, 제주에서 다양한 글을 쓰며 살고 있고요,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표 저서: <그 녀석의 몽타주>,<효리 누나, 혼저옵서예>, <달밤의 제주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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