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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오찬에서 생일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72세 생일은 오는 14일이다.
▲ 생일 축하 케이크 받는 트럼프 11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오찬에서 생일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72세 생일은 오는 14일이다.
ⓒ 싱가포르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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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오찬에서 생일축하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72세 생일은 오는 14일이다.
▲ 생일축하 케이크 촛불끄는 트럼프 11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오찬에서 생일축하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72세 생일은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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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매우 흥미롭고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 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오찬회담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We've got a very interesting meeting in particular tomorrow)"라고 말했다. 이어 "일이 아주 잘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I think things could work out very nicely)"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 총리에게"여러분(싱가포르)이 보여준 환대와 전문성, 우정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드는 숙박비 등 회담 개최와 관련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김정은과 단둘이 만나라"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하는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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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문가들의 조언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협상가인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따로 만나 1대 1로 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산책이나 밥을 먹으며 단둘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북한은 절대로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서는 상대와 협상을 하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매우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집요하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측면에서 협상을 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상가포르 카펠라 호텔을 언급, "싱가포르의 시설이 그렇게 하기에 좋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산책이나 식사 같은 1대1 회동이라는 점이 아주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1994년 이래 북한에 강제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수차례 방북한 경험이 있는 리처드슨 전 대사는 김 위원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는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은 스파이 같았다. 그는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문을 끌어내기 위해 정치범을 석방했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그런 식은 아니다. 더 전략적이라고 본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부친이 원했던 해외 원조, 구호품보다는 민간영역의 지원을 바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공격적인 등장?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오찬회담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 총리와 오찬 회담하는 트럼프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오찬회담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 공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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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술에 관한 책 <트럼프 요인(Trump Factor)>을 쓴 브래드 토마스는 10일 <폭스&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전략적인 도구 중 하나는 그의 인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이 정상회담에서 곧바로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트럼프 타워는 하루 안에 지어지지 않았다"라며 "로마는 하루 안에 지어지지 않았고 이 정상 회담이 하루 안에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내다봤다.


태그:#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북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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